소비습관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3월 11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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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동적 소비습관, 어떻게 고쳐야하나요 “
소비 예산을 정하는 건 어렵지 않은데요, 그걸 지키는 게 어렵잖아요. 충동 소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부산시보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에 도전한다. 그러나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그럼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과식하지 않고 열심히 운동하며 체질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규칙적으로 식사하며, 살을 빼려는 목표의식을 분명히 하면 된다.

사실 성공하는 방법은 누구나 알고 있다. 다만 실천하는 것이 힘들뿐이다. 힘든 이유는 많겠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습관 때문이다. '식습관'이라고 일컬어지듯 자신이 즐겨 찾는 음식이 살을 많이 찌게 하는 음식이라면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이러한 식습관처럼 오랫동안 굳어진 습관은 고치기 힘들다. 식습관과 마찬가지로 소비도 습관이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듯 예쁜 옷을 사고 술을 마시는 등 자신이 원하는 곳에 소비를 할 때 즐거움을 느낀다. 좋아하는 것을 줄여야 하고 참아야 하기 때문에 소비습관을 바꾸는 일은 쉽지 않다. 또한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일단 소비가 증가하면 소득이 감소하더라도 소비를 줄이기가 힘들다.

'소비습관' 한 번 늘어나면 줄이기 힘들어

미국의 경제학자 듀젠베리(Dusenberry)는 이를 '소비의 비가역성(非可逆性)'이라 하였다. 쉬운 예를 들어보자. 월급을 200만원 받다가 승진으로 300만원이 된 강 과장. 소득이 올랐으니 소비도 증가한다. 가전제품이나 가구도 더 좋은 것으로 바꾸고 더 큰 차도 구입했다. 애들 학원도 새로 등록하고 여행이나 문화생활도 이전보다 더 많이 즐겼다. 그러다가 회사의 구조조정으로 5년 후 퇴직하게 된 강 과장. 소득이 줄었는데도 이전과 똑같이 소비를 계속 할 수 있을까? 늘어난 소비를 줄이는 것은 상당한 불편함을 수반하기 때문에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줄이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릇된 식습관으로 다이어트에 실패한 것처럼 잘못된 소비습관으로 '망하는 지름길로 가는 소비생활'도 있다. 어떻게 돈을 쓰면 망할까? 다섯 가지로 요약해보자. 첫째, 월급을 받으면 일단 다 쓰고 저축한다. 둘째, 다 쓰고도 돈이 없으면 대출을 받는 등 남으로부터 돈을 빌린다. 셋째, 어차피 월급은 또 받으므로 신용카드로 과소비를 한다. 넷째, 충동구매 등 꼭 필요하지 않아도 마음에 들면 산다. 마지막으로 남들이 재테크를 해서 수익이 좋다면 무조건 따라한다.

저축 먼저, 소비는 나중 … 충동구매 안돼

그러면 올바른 소비생활을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위에서 나열한 내용의 반대로만 하면 된다. 일단 소득의 일정비율만큼 자동이체로 저축한 후 남은 돈으로 소비한다. 그리고 대출은 꼭 필요한 경우에 하고 신용카드도 빚이니 감당 가능한 범위 내에서 결제한다. 또한 물건 구입 시 최소 3번은 생각해 반드시 필요한 것만 사려고 노력해야 하며, 다른 사람들의 재테크 성공담만 듣고 무분별하게 투자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

사실 돈은 얼마나 버느냐보다 어떻게 쓰느냐가 더 중요하다. 목돈을 모으겠다고 다짐했다면 올바른 소비생활을 실천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 이는 자신의 소비습관부터 파악하고 시작해야 한다. 매월 발생하는 수입과 지출을 분석해 남는 여유자금은 곧 저축여력으로 이어진다. 매월 저축액이 쌓여 연간 저축액이 되고 이것이 몇 년 동안 모여 종자돈이 된다. 이 종자돈을 잘 투자하고 운용하면 더 크게 되는 것이다.

소비습관은 돈에 대한 의사결정이다. 내가 원하는 재무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나의 소비습관을 파악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다이어트 성공으로 예쁜 옷을 입고 건강한 몸매를 가진 자신을 상상하는 것처럼, 올바른 소비생활로 저축을 통해 자신의 재무목표를 달성하는 기쁨을 느껴보자.

나의 소비습관 완벽 분석! 신한카드와 함께하는 소BTI!

요즘 여러분도 많이 들어봤을 ‘MZ 세대’는 1980년대 이후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 ~ 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아우르는 말입니다. 이제는 MZ세대가 주요 세대로 떠오르며 소비 또한 주도해 나가기 시작하고 있는데요. 신한카드에서는 이런 MZ 세대의 소비 특성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분석하기 위해 그들이 좋아하는 레이블링 게임인 MBTI를 활용하여 소비 MBTI 즉, 소BTI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신한카드 소BTI가 만들어진 과정을 소개합니다.

MZ세대를 표현하는
대표적인 키워드(다양성, 참여, 재미, 스마트)에 착안,
소비의 다양성&이중성을 반영한 MZ세대 ‘소비 Persona’ 개발!

MZ세대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성과 이중성이었습니다. FLEX 하면서도 최저가를 좋아하며 다른 세대에 비해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고 사회, 환경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를 ‘트렌드 코리아 2020’에서는 ‘Multi Persona’라고 표현했는데요. 이러한 MZ 특성을 고려해 소비에서도 어떤 한 가지 특성이 아닌 다양한 모습이 반영되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신한카드는 신한카드만의 ‘소비 Persona’를 개발하였습니다.

※ 대학내일연구소, 언론기사 등 MZ관련 보도자료 참고

MZ세대 소비 키워드에 따른
소비 페르소나 정의!

먼저, 신한카드는 MZ세대와 관련한 다양한 소비의 모습을 파악하기 위해 소비와 관련된 키워드를 모았고 다꾸, 미닝아웃, 플렉스, ESG 등 다양한 키워드가 수집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이 키워드를 소비의 장소/방식/순위/가치기준에 따라 4가지의 큰 축으로 분류해 상반되는 4가지 축에 따라 총 8개의 고객 페르소나를 만들었습니다.

V 소비 장소
▶ 홈슈머 : 집주변에서 소비하는 고객
▶ 액트슈머 : 여행을 선호하며 외부에서 소비하는 고객

V 소비 방식
▶ 언택슈머 : 온라인으로 주로 소비하는 고객
▶ 컨택슈머 : 오프라인에서 직접 체험하며 소비하기를 선호하는 고객

V 소비 우선순위
▶ 포미슈머 : 나를 위한 소비를 하는 고객
▶ 소셜슈머 : 우리를 위한 사회적 소비를 하는 고객

V 소비 가치기준
▶ 힙슈머 : 현재를 중요시하며 유행을 선호하는 고객
▶ 스마슈머 : 미래를 중요시하며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고객

위처럼 분류된 소비 카테고리에서 액트슈머 고객은 여행/캠핑/항공/운동 등을 좋아한다는 특성이 있다면, 반대로 홈슈머 고객은 배달/구독/인테리어/홈트 등을 선호한다는 특성이 있는데요. 여기서 중요한 점은 액트슈머일지라도 홈슈머가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신한카드 소비 페르소나는 하나에만 특정되는 것이 아닌 한 고객에게 다양한 페르소나가 나타날 수 있음을 체계에 반영하였습니다.

앞에서 정의한 8개의 페르소나를 활용해 신한카드 업종/결제 등 이용 고객 빅데이터를 분석해보면 MZ고객의 멀티 페르소나 성향을 그대로 보여주듯 2개 이상 페르소나를 보유한 고객이 전체 84%나 되었으며, 8개 페르소나 모두를 보유한 고객이 7%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8개 소비습관 페르소나 중에서도 홈슈머, 언택슈머, 힙슈머 등 MZ의 대표 성향이라고 할 수 있는 특성들이 데이터로 잘 나타났습니다. 신한카드는 이러한 페르소나 각각의 점수를 고객별로 산출할 수 있도록 개발하여 추후 고객이 자신의 8개 페르소나 점수를 알 수 있도록 했습니다.

소비 페르소나를 활용한
신한카드의 소BTI 개발!

여러분들에게 익숙한 MBTI 체계를 활용해 페르소나를 만들었는데 그냥 두면 아쉽죠? 그래서 신한카드는 ‘소비 + MBTI = 소BTI’ 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현재 신한 pLay앱에서는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이 소BTI를 체크해볼 수 있는데요. 이를 통해 나와 같은 유형을 가진 빅데이터 리포트뿐만 아니라, 앞서 만든 고객의 페르소나별 점수를 활용해 위와 같은 소비 능력치를 파악해볼 수 있습니다. 또, 16개 유형 각각에 대한 소비특성과 즐겨 쓰는 업종 등 다양한 정보들도 제공하고 있어요. 추후에는 고객 한명당 능력치 그래프가 보일 예정이며 소비 배지, 소비 레벨 업그레이드 등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업데이트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소BTI가 만들어진 과정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이런 테스트들은 어떻게 생각해 보면 아주 잘 맞는 것 같기도 하고 가끔은 아닌 것 같기도 하지만 내 평소 성향을 주변 사람들과 비교해가며 ‘나’에 대해 더 알아가는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소BTI는 신한카드 고객들의 실제 매출, 업종 정보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만큼 내 평소 소비와 비교하기에도 의미 있는 소비 유형 지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16개 소BTI중 나는 어떤 유형일지 궁금하다면 지금 신한 pLay에 접속해 여러분의 소BTI를 확인해 보세요!

※준법감시 심의필 제20220311-Exi-002호(2022.03.11~202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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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소비 습관을 위한 첫걸음, 나의 ‘과소비 지수’ 알아보기

혹시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을 다시 일하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푸는 데 고스란히 쓰고 있지 않나요? 쌓인 스트레스를 쇼핑으로 풀거나 충동구매로 소비습관 인해 고민 중인 분이라면, 자신의 소비 패턴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한 번쯤 점검해보는 게 어떨까요?

오늘 IBK기업은행에서는 자신의 소비 습관을 파악할 수 있는 ‘과소비 지수’ 계산법과 알뜰한 소비습관 소비습관을 기르는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나의 소비 습관은 어떤 상태? 나의 ‘과소비 지수’ 확인하는 방법

매달 얼마를 버는지는 정확히 알고 있지만 어디에 얼마나 쓰고 있는지는 가늠할 수 없다면 지금 당장 자신의 ‘과소비 지수’를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과소비 지수’란 금융감독원 금융교육센터가 개인의 소비 습관 점검을 위해 고안한 계산법으로, 월평균 수입에서 월평균 저축액을 제외한 금액을 다시 한 번 월평균 수입으로 나눈 값 을 말합니다.

한 마디로 자신이 매달 버는 수입에서 저축액을 뺀 비중을 확인하여 자신의 재정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인데요. 예를 들어 나의 월급이 200만 원이고 매달 100만 원씩 저축을 할 경우 나의 과소비 지수는 0.5가 되고, 반면 저축을 전혀 하지 않는 경우에는 과소비 지수가 1이 됩니다.

과소비 지수는 일차적으로 0.5 이하면 알뜰한 소비, 0.6이면 적정 소비, 0.7부터 0.9 사이면 과소비로 분류되는데요. 실제로는 연령대별로 돈의 쓰임새, 수입 등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 점을 반영하여 20대는 0.5 이하, 30대는 0.7 이하, 40대는 0.8 이하, 50대 이상은 0.9 이하의 값이 나오면 적절하고 이상적인 소비 습관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과소비 지수가 1이 나온다면 이는 저축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뜻이므로 재정상태가 심각하게 안 좋은 단계로 보아도 무방합니다.

개인적인 상황, 환경 및 여러 가지 변수가 있으므로 절대적으로 과소비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지만, 만약 자신의 과소비 지수가 자신이 속한 연령대의 권장 값보다 높다면, 자신의 소비 습관을 한 번쯤 돌아볼 필요는 있겠습니다.

내가 이걸 왜 샀더라? ‘감정적’ 소비는 과소비의 가장 큰 원인

똑 소리 나는 가계 계획과 합리적인 쇼핑을 위한 방법으로 가장 효과적인 것은 무엇을 어느 정도 가격대로 구매할 것인지 미리 고민하고 메모하는 습관이라고 합니다. 소비는 이성이 아닌 감정에 의해 결정되기도 하죠. 필요한 물품에 대한 구매 목록을 작성하고 적정한 한도를 설정하는 것이 습관화되어 있지 않으면 감정적 소비의 비중이 점점 높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과도한 스트레스와 부정적인 감정을 쇼핑을 통해 해결할 경우 쇼핑 중독에 빠질 위험도 높아진다고 합니다.

밑 빠진 통장에 돈 붓기는 그만! 알뜰살뜰한 쇼핑을 위한 3가지 Tip

1. 쇼핑할 때는 템포가 빠르고 시끄러운 음악과 함께!

영국의 한 신문이 소개한 ‘과소비 막는 법’에 따르면, 장을 보거나 쇼핑을 할 때 시끄럽고 빠른 템포의 음악을 들으면 쇼핑을 빨리 끝내게 되어 쓸데없는 소비를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덴마크를 대표하는 기업인 마틴 린드스트롬이 쓴 책 에 따르면 조용한 음악을 들으며 장을 보는 사람들이 빠르고 시끄러운 음악을 들으며 쇼핑하는 사람들보다 최대 29% 더 많은 돈을 쓰게 된다고 합니다.

2. 대형마트 장보기 골드 타임은 ‘수요일 저녁 6시 이후’

대형마트에 쇼핑을 하러 갈 때 많은 분들이 시간이 여유로운 주말을 택하곤 합니다. 하지만 빅데이터의 분석에 따르면 대부분의 대형마트 할인행사는 평일, 특히 수요일에 시작하며, 평일 저녁 6시 이후에는 유통기한이 짧은 신선 식품의 특가 세일, 할인 행사들도 몰린다고 합니다.

물론 주말인 경우에도 알뜰한 장 보기를 할 수 있는 특정한 날이 있는데요. 바로 대형마트 휴무일 전 날입니다. 다음 날이 휴무인 경우 팔지 못 한 제품을 대부분 폐기하게 되기 때문에 휴무일 전 날 더 많은 세일과 이벤트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약간의 불편함’까지 돈으로 해결하려 하지 말기!

돈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것이 거의 없는 세상이지만, 굳이 돈을 더 쓸 이유가 없다면 쓰지 않는 것 또한 돈을 버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질과 용량에 크게 차이가 없다면 손질되지 않은 식재료 위주로 구입하는 것이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부피가 크고 무거운 물건을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쇼핑 카트보다 장바구니를 사용하는 것이 불필요한 소비를 막고 쇼핑을 빨리 끝내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소비는 결국 습관이고 그것이 쌓여 자신의 인생이 됩니다. 무분별하고 맥락 없는 쇼핑을 줄이고 미래를 위한 현명한 소비로 행복한 미래를 한 칸 한 칸 채워갑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욕망 소비에 대처하는 법

행복하고 싶은 오늘과 불투명한 내일 사이, 우리는 ‘적정소비’가 필요합니다. 내 삶의 우선순위에 따라 돈을 배분할 줄 아는 능력, 그것이 적정소비의 기준을 잡는 비결입니다. 박미정 생활경제코치와 함께하는 칼럼 시리즈는 1인 가구 직장인이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현실적인 돈 문제를 이야기합니다. 돈에 대한 감정, 습관 등을 돌아보고 ‘자기중심의 돈 관리’ 원칙을 세울 수 있도록 돕습니다.

“갖고 싶은 건 꼭 사야 직성이 풀려요”
얼마 전 원목 테이블을 샀습니다. 저렴한 테이블을 살 수도 있었지만, 큰 마 음먹고 갖고 싶던 질 좋은 테이블을 선택했습니다. 테이블 덕분에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고 바깥에서 쓰는 소비가 줄어들었어요. 밥도 집에서 해 먹고, 커피도 집에서 내려 마십니다. 이런 건 욕망 소비의 긍정적인 효과가 아닐까요?

“필요 소비와 욕망 소비, 어떻게 구분하시나요?”
필요 소비와 욕망 소비를 잘 구분해서 필요 소비 중심으로 지출계획을 세우고, 욕망 소비나 충동 소비습관 소비는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합리적 소비라고들 많이 이야기합니다. 뭐 틀린 얘기는 아닙니다만, 되묻고 싶어집니다. “당신은 필요 소비와 욕망 소비가 잘 구분 되십니까?”

계절이 바뀌자 당장 출근길에 마땅히 입을 만한 옷이 없어서 자켓을 하나를 산다면 이것은 분명 필요 소비겠죠. 그런데 올봄 유행하는 스타일의 자켓을 입고 싶어서라면 이것은 욕망소비가 되는 걸까요? 점심식사는 필요 소비, 그렇다면 식후 커피 한잔은? 아메리카노 정도는 필요 소비, 스페셜티 커피는 욕망 소비로 구분 지어야 할까요?

현대 소비사회에서 사람들은 물질의 풍요로 인해 어느 정도의 ‘필요’는 거의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취향이나 욕망, 트렌드 등이 붙어서 새로운 ‘필요’를 창출해냅니다. 그래야 계속 소비가 이루어지고 경제도 돌아가게 되니까요. 아울러 우리는 물건만이 아니라 삶의 방식이나 원하는 모습을 구매하기도 합니다. 건강을 위해 요가를 배우고, 명상센터에서 마음수련을 하기도 하죠.

이처럼 물건에서부터 생활 양식에 이르기까지 돈으로 구매할 수 있는 영역이 더욱 확장되면서 돈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진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좀 더 기분 좋게, 좀 더 근사하게 살고 싶은 욕망은 이미 포기하기 어려운 삶의 가치가 되어버려서 마치 의식주와 같은 ‘필요’로 느껴지게 되었습니다. 이 새로운 ‘필요’가 제대로 충족되지 않으면 박탈감을 느끼게 되는 경우도 많죠.

“내 욕망에 노력과 정성을 들입시다”
그렇기에 자신의 욕망을 이해하고 긍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더이상 소비를 필요 소비와 욕망 소비로 구분하고 욕망 소비가 나쁜 것처럼 스스로를 단죄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우리가 보유한 시간과 자원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우선순위’를 정하고 차근차근 내 욕망을 채우기 위한 현명한 전략이 필요한 거죠.

자전거 일주를 하기 위해 몇백 만 원 하는 MTB를 사고 싶다고 가정해봅시다. MTB를 사는 것이 필요 소비인가 욕망 소비인가를 저울질하기보다, 현재 내가 가진 돈과 버는 돈으로 어떻게 하면 정해진 시간 내에 MTB를 살 수 있는지 전략을 짜는 것이 더 중요하단 얘깁니다. 내가 포기하지 않는 한 목표는 얼마든지 달성할 수 있습니다. 10만 원씩 모아서 6년 후 할 수 있는 일은, 20만 원씩 모은다면 3년 후로 당겨집니다. 내 욕망에 노력과 정성을 들여주는 것이 스스로를 긍정하는 일입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작은 결정들과 그에 따른 성취가 자존감과 정체성이 되어 이후의 삶을 살아가는 큰 힘이자 동기부여가 되기도 합니다. 물론 가진 돈이 많다면 훨씬 더 빨리 달성할 수 있을 것이고, 가진 돈이 적다면 오랜 시간이 걸리기에 불공평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죠. 그러나 쉽게 달성하는 목표보다 어렵게 이뤄낸 성취가 더 큰 자존감을 형성한다면, 모든 것이 단순히 돈의 문제만은 아니란 얘기기도 합니다.

“가성비 좋은 상품을 찾기 위해 쓰는 시간과 에너지가 아까워요”
저는 그냥 돈을 더 내고, 보증된 브랜드 상품을 사는 게 속 편한데요. 주변 친구들과 비교해보면 똑똑한 소비를 못 하는 것 같아 제 자신이 게으르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소비습관

“자본주의 사회에서 최고의 손실은 ‘후회’”
가성비가 좋다는 건 가격도 싸고 품질도 좋은 걸 의미하는데, 과연 그런 게 있을까요? 대개는 가격이 싸지면 품질이나 디자인이 떨어지게 마련이고, 반대로 품질 좋고 디자인 좋으면 가격이 올라가기 마련이죠. 말씀하신 대로 ‘브랜드’는 신뢰에 기반하여 선택을 보증하는 역할을 하죠. 모든 제품을 다 비교 검토해보고 구매할 수는 없기에 이런 시간과 노력을 줄여주는 비용이 바로 브랜드 비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더라도 브랜드에 의존하지 않고 주체적으로 소비를 결정할 수 없는 걸까 궁금해집니다.

쓴 돈이 아깝지 않을 때, 우리는 소비의 행복을 느낍니다. 반대로 쓴 돈이 아까울 때는, 걷잡을 수 없는 후회가 밀려오죠. 자본주의 사회에서 최고의 손실은 ‘후회’가 아닐까요? 돈은 돈대로 썼는데 물건은 물건대로 만족스럽지 못하니 일종의 ‘이중 손해’가 일어나는 셈이니까요.

후회 없는 주체적인 소비결정을 위해 일단, 소비 예산을 정해보세요. 예산을 정하면 선택의 기준이 생기게 되거든요. 예를 들어, 한 달 옷 구매 예산을 월 20만 원이라고 합시다. 20만 원짜리 옷을 한 벌 살 수도있고, 10만 원짜리 옷을 두 벌 살 수도 있죠. 아니면 1만 원짜리 옷 20벌을 사는 선택지도 생깁니다. 40만 원짜리 옷이 사고 싶다면 2달 동안 다른 옷은 살 수 없는 거고요. 정해진 예산을 기준으로 소비를 결정하다 보면, 자신의 소비 성향이 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양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알 수 있게 됩니다.

밑도 끝도 없이 쌀수록 좋다거나 돈을 적게 쓸수록 좋다고 생각 할 필요는 없습니다. 친구들과 비교해 스스로 게으르다고 자책할 필요도 없고요. 자신의 소비 기준과 성향에 맞는 소비를 찾아 나가는 것이 최고의 가성비가 아닐까 싶습니다.

소비습관

“충동적 소비습관, 어떻게 고쳐야하나요 “
소비 예산을 정하는 건 어렵지 않은데요, 그걸 지키는 게 어렵잖아요. 충동 소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소비습관

“내 소비여력 점검하기”
우리는 헛헛한 마음을 달래려 소비를 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상사에게 이유 없이 깨진 날,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감을 느끼게 된 어느 날, 지원했던 회사에서 떨어졌다는 연락을 받은 어느 날… 마음은 걷잡을 수 없이 공허해지고, 내 존재가 한없이 작게만 느껴집니다. 이럴 때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달달한 간식과 커피를 마시거나, 망설이던 고가의 물건을 구입하기도 하죠. 돈이 있으면 임시방편으로라도 편리하고 빠른 위로를 얻을 수 있죠. 물론 돈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니지만요.

공허감을 위로하든, 충동을 표출하든 우리가 택하는 소비 뒤에는 ‘소비 여력’ 이란 것이 있습니다. 주머니에 땡전 한 푼 없어도 우리는 늘 소비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게 바로 ‘신용카드’죠. 특히, 평정심을 잃고 있을 때 소비를 하게 되면 ‘돈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돈 사고란 결국 자기 여력 이상으로 돈을 써버리는 일이죠. 그래서 ‘돈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는 대개 신용카드를 수반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충동소비를 제어하고 싶다면 백만번의 결심보다 신용카드가 제공하는 인심 후한 소비여력을 제어할 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혜택에 눈멀어 만든 신용카드를 정리하고, 주로 쓰는 신용카드 한 두 가지만 남기는 것도 방법입니다. 할부 역시 원칙을 세우는게 중요합니다. 하나의 할부가 끝난 후에, 또 다른 할부를 할 수 있다는 원칙을 세워 나도 모르는 사이 할부금이 누적되는 일을 막아야합니다. 스스로 충동소비를 제어할 수 없다면, 가급적 한도가 분명한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죠. 소비여력을 남용해 일단 저지르고 후회하는 일을 반복하다 보면 경제적 손실에 자존감도 낮아지지만, 지갑에 보유한 돈으로 소비하는 습관을 기르면 스스로를 책망하는 일이 줄어들 겁니다.

신용카드가 좋다 나쁘다 식의 이분법적 접근보다는, 신용카드가 갖고 있는 ‘충분한 소비여력’이 내 소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되돌아보세요. 지금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곳에 쓰는 돈은, 나중에 내가 꼭 하고 싶은 일이나 사고 싶은 곳에 써야 할 소중한 돈이니까요.

우리의 소비에는 현재의 행복과 미래의 행복이 이어져 있습니다. 현재의 행복만을 생각하자니 미래가 부실해지고, 미래의 행복을 준비하자니 현재의 삶의 질이 떨어집니다. 결국 자신의 철학대로 적절한 배분율을 결정해야 합니다. 정답이 어딨겠습니까. 현재를 즐기는 욜로 베짱이파는 8:2, 미래를 준비하는 개미파는 6:4, 뭐 이런 식으로 말이죠. 사실 아직 닥치지 않은 미래보다 현재의 행복이 훨씬 중요합니다. 지금 행복할 줄 알아야 그 삶이 그렇게 미래로 이어져가는 것일 테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무작정 얼마를 모아야겠다는 ‘저축을 위한 저축’보다, 현재 지출의 만족도를 높여나가는 소비습관이 훨씬 중요합니다. 현재를 조금씩 줄여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일이 ‘박탈감’이 아닌 ‘가슴 설레는 기대’가 되어야 하니까요.

오늘의 3줄 요약

내 욕망에 노력과 정성을 들이자
– ‘우선순위’를 정하고 차근차근 내 욕망을 채우기 위한 전략을 짜자

후회없는 소비를 위해 ‘예산’을 정하자
– 정해진 예산을 기준으로 소비하다보면 내 소비습관, 성향을 파악할 수 있다

내 소비여력 점검하기
– 신용카드가 갖고 있는 ‘충분한 소비여력’이 내 소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되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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