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 거래 전략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7월 27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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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장터는 취향 전략으로, 신세계그룹은 야구단으로 호실적을 거뒀다.[사진=뉴시스·번개장터 제공]

카카오, 라인의 블록체인 전략은?

‘컨센서스 2021’ 한국 세션에선 카카오와 라인 등 국내 대표 모바일 메신저 기업의 블록체인 대중화 전략도 소개됐다. 카카오와 라인의 블록체인 계열사인 그라운드엑스(X), 언체인은 자체 블록체인 ‘클레이튼'과 ‘라인 블록체인'을 만들었다. 두 회사 모두 자사 블록체인 위에 여러 서비스를 한창 쌓아올리는 중이다.

그라운드엑스는 대체불가능토큰(NFT·엔에프티) 서비스 개발에 적극적이다. 주로 외부 기업과 협업 중이다. 비상장 주식 거래증서, 연예인 포토 카드, 모바일 쿠폰 등을 엔에프티로 만든 게 대표 사례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엔에프티 거래 사이트 ‘오픈시'와 업무 협약을 맺어, 클레이튼 위에서 발행된 엔에프티를 오픈시에서 사고팔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그라운드엑스는 이용자가 복잡한 절차 없이 쉽게 엔에프티를 발행하는 툴 ‘크래프터스페이스'를 이날 행사에서 처음 공개했다.

한재선 그라운드엑스 대표는 “이더리움의 엔에프티 생태계 규모가 물론 더 크지만, 클레이튼에서는 매우 적은 수수료로 엔에프티 발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엔에프티와 디파이(DeFi·탈중앙화금융)를 결합한 서비스도 외부 스타트업과 함께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라인은 여러 국가 중앙은행이 디지털화폐(CBDC·시비디시)를 출시하려는 움직임에 맞춰 시비디시 발행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라인은 지난해 한국은행이 진행한 시비디시 컨설팅 사업에 참여해 기술 자문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홍규 언체인 대표 겸 라인 블록체인랩 총괄은 “많은 중앙은행이 보안성과 확장성, 익명성 등 요건을 모두 갖춘 시비디시를 만들고 싶어 하지만, 대부분의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은 이 셋을 동시에 달성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라인페이, 라인뱅크 등 소비자용 금융 서비스와 암호화폐 링크(LINK)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 요건 모두를 만족시키는 시비디시 발행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했다.

외환·국제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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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의 운용목적별 구분운용

한국은행은 국외운용 외화자산을 운용목적에 따라 현금성자산 및 투자자산으로, 운용주체에 따라 투자자산을 다시 직접투자자산 및 위탁자산으로 구분하고 운용목표, 투자가능상품의 범위, 리스크 허용한도 등을 별도 설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은행 보유 외환보유액의 자산 구분상의 명칭일 뿐, 현금성자산과 투자자산 모두 유동성과 안전성이 높은 자산으로 운용하고 있다.

  • 현금성 자산
    • 일상적인 대외지급수요에 대비(Short-term liquidity tranche)
    • 단기 금융상품으로 구성
    • 높은 수준의 안전성과 유동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안정적인 수익성 추구
    • 주요 선진국의 신용도 높은 장·단기 채권으로 구성
    • 외부 전문성 활용, 투자방식의 다변화 등을 통한 수익성 제고
    • 국제적인 자산운용사 및 KIC 등에 위탁 운용
    • 신용도 높은 채권, 주식은대부분 선진국 증시에 상장된 우량주식

    현금성자산은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외화자금의 빈번한 유출입 및 일시적인 외화자금 수요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한 자산이다. 현금성자산의 운용규모는 자금유출입 실적, 외화유동성 수요전망 및 현금성 자산 보유에 따르는 기회비용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는 데 2021년말 현재 국외운용 외화자산의 5.2%를 차지하고 있다. 투자대상은 매각시 거래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미 달러화 단기국채 또는 예치금 등 단기금융상품(money market) 중심으로 운용한다.

    직접투자자산은 안정적인 수익획득을 위해 주요국의 중장기 채권에 투자하는 자산으로 2021년말 현재 국외운용 외화자산의 72.0%를 차지하고 있다. 투자대상은 주요 선진국 통화로 발행된 중장기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채 등 유동성과 안전성이 높은 채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현금성자산과 함께 한국은행이 직접 운용하고 있다. 자금유출입 등으로 현금성자산 규모가 크게 증감하는 경우에는 직접투자자산과의 자금이관을 통해 적정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위탁자산은 외부 전문성 활용, 투자방식의 다변화 등을 목적으로 설정한 자산으로서 국제기구, 세계유수의 자산운용사, 한국투자공사(KIC) 등에 위탁하여 운용하는 자산을 의미한다. 유형별로는 채권 펀드, 주식 펀드 및 혼합 펀드로 구성되어 있다. 채권 펀드는 선진국 정부채, 우량 회사채와 자산유동화채, 물가연동채 등에 투자하는 펀드로 구성된다. 주식 펀드는 대부분 선진국 주식 펀드로 구성되며, 이 외 중국 주식을 포함하고 있다. 혼합 펀드는 채권과 주식을 모두 운용하는 펀드로 「한국투자공사법」에 의거하여 위탁 운용하고 있는 KIC 펀드, Balancing 펀드 등이 있다. 2021년말 현재 국외운용 외화자산의 22.8%를 차지하고 있다.

    자산별 비중 추이

    자산별 비중 추이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현금성자산 4.5 4.7 3.2 5.3 4.6 5.1 5.2
    직접투자자산 80.0 77.3 77.7 76.4 74.6 73.9 72.0
    위 탁 자 산 15.5 18.0 19.1 18.3 20.8 21.0 22.8
    합계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외환보유액의 통화구성은 최종적인 대외지급준비자산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대상국의 국제거래 통화, 외채구성 통화 등 국별 특성과 함께 투자대상국의 자본시장 발달정도 등을 고려하여 엔 거래 전략 결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울러 중장기적인 환율전망 등을 반영하여 통화구성을 일부 조정하나 중앙은행의 특성상 국제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점진적으로 실행한다.

    한국은행도 이와 유사한 원칙에 입각하여 통화구성을 결정하고 있으며 미 달러화 외에 유로화, 일본 엔화, 영국 파운드화, 호주 달러화 및 캐나다 달러화 등 주요 6개 통화를 중심으로 분산 투자하고 있다. 또한, 2012년에는 중국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우리나라와의 경제적 연계성 증대 등을 고려하여 중국 위안화에 대한 투자를 시작하였다. 2021년말 현재 보유외환중 미 달러화 비중은 68.3%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세계 공적 보유외환에서 미 달러화가 차지하는 비중 58.8%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전세계 외환보유액 통화구성 추이

    전세계 외환보유액 통화구성 추이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미 달러화 65.8 65.3 62.7 61.7 60.9 58.9 58.8
    (66.6) (70.3) (68.1) (69.8) (69.1) (67.7) (68.3)
    유로화 19.1 19.2 20.2 20.7 20.5 21.3 20.6
    일본 엔화 3.7 4.0 4.9 5.2 5.7 6.0 5.6
    영국 파운드화 4.7 4.3 4.5 4.4 4.6 4.7 4.8
    기타 통화 6.7 7.2 7.7 8.0 8.3 9.0 10.2
    합 계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 주 : ( )내는 한국은행

    중앙은행들은 외화자산을 주로 외환보유액의 특성에 부합되도록 투자적격등급 채권과 상장주식 등 금융자산 위주로 투자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외환보유액 규모 증가에 따라 외화자산의 위험분산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 국채 이외에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채 및 주식 등으로 상품구성을 꾸준히 다변화하고 있다. 2021년말 현재 한국은행은 외화자산을 정부채 44.9%, 정부기관채 14.1%, 회사채 12.9%, 자산유동화채 10.8%, 주식 10.4% 및 예치금 6.9% 등에 고루 분산 투자하고 있다.

    상품구성 추이

    1. 주 : 1) 중앙정부가 발행한 국채

    외환보유액의 운용과정

    한국은행의 외화자산 운용과정은 크게 연간 운용계획 수립, 투자실행, 리스크관리 및 성과평가 등으로 엔 거래 전략 이루어진다. 연간 운용계획은 외화자산 운용방향과 전략적 운용기준, 투자지침 등으로 구성된다. 동 계획은 외부 교수 및 전문가들로 구성된 외화자산운용자문위원회와 한국은행의 주요 부서장들이 참여하는 외화자산리스크위원회에서 광범위하게 의견을 수렴하고 금융통화위원회가 기본방향을 의결하는 과정을 거쳐 수립된다.

    외화자산 연간 운용계획 수립 과정

    외화자산 연간 운용계획 수립 과정

    외화자산 연간 운용계획 수립 과정

    • 외화자산운용자문위원회 2) (시장전망 및 투자전략 자문)
    • 외지운용원(연간 운용계획 제안)
    • 외화자산리스크위원회 1) (연간 운용계획 심의)
    • 금융통화위원회(연간 운용방향 등 중요사항 의결)
    • 총재(연간 운용계획 결정)
    1. 주 : 1) 외화자산리스크위원회는 국제국 담당 부총재보(의장), 외자운용원장, 기획협력국장, 금융시장국장, 국제국장, 국제경제부장, 투자운용1부장, 투자운용2부장, 운용지원부장 등 총9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2. 2) 외화자산운용자문위원회는 8명의 외부전문가와 4명의 한국은행 내부인사로 교수와 금융기관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연간 운용계획이 결정되면 운용계획에서 정한 투자지침 하에서 전략적 운용기준 이상의 수익을 거두기 위해 유가증권, 통화 등을 거래한다. 주요 투자전략으로 환율, 금리, 스프레드 등의 방향성을 예측하여 자산구성 등을 조정하는 top-down 전략과 개별 자산들의 상대가치분석 및 매매를 통해 수익을 추구하는 bottom-up 전략 등을 활용한다. 한편 시장여건 변화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거래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파생금융상품을 일부 활용하고 있다. 이들 상품은 금리, 환율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 스왑, 옵션 등 기본적인 파생금융상품들로서 전체 거래규모 및 거래상대방별 익스포저를 제한하는 등 리스크를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유가증권, 통화 등의 거래에 따라 거래상대방, 증권보관기관 및 주 결제은행과의 전문교환을 통해 유가증권 및 자금 결제가 이루어지며, 일별로 외화자산의 운용성과와 리스크를 평가하고, 운용지침 준수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거래상대기관 선정기준 및 절차

    한국은행은 유가증권, 통화(FX), 파생금융상품 및 예치금 등 다양한 금융거래를 위해 다수의 글로벌 금융회사들과 거래관계를 맺고 있다. 거래기관은 국제표준에 따라 해당거래를 위해 엔 거래 전략 특정계약을 필요로 하는 개별계약기관과 계약 없이 다수의 금융회사들을 거래상대방 풀(pool)로 선정하는 일괄선정기관으로 구분된다. 거래기관은 투자적격등급 이상인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국제 신용평가사들의 신용등급, 자산규모 및 건전성, 국제적 지명도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한편, 신용위험 관리를 위해 이들 거래기관의 신용도와 재무상황, 평판 등을 매일 점검하고, 필요시 수시로 거래기관을 조정하고 있다.

    외화자산 거래대상기관 분류 및 선정기준

    한국은행은 외화자산의 일부를 글로벌 자산운용사에 위탁운용하고 있는 바, 위탁운용사는 운용능력 및 과거 운용성과, 운용자산 규모, 재무상태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위탁운용사 선정은 먼저 제안서 요청대상 후보기관(long list)을 선정하고 접수된 제안서 심사와 현지 실사를 통해 최종후보(short list)를 선정한 엔 거래 전략 후 프리젠테이션 등에 대한 선정심의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최종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데, 동 위원회에서는 투명성 및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전문가를 포함시키고 있다. 다만, 필요한 경우 현지방문조사 등 일부 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

    위탁운용사 선정과정

    • 위탁운용사 선정 계획 수립(선정기관수, 평가항목 및 배점 결정)
    • 후보기관 선정 및 제안서 요청(과거 운용성과 및 자산운용규모 감안)
    • 서류심사(운용규모, 신용도, 운용성과 등 정량적 평가)
    • 현지실사(투자의사결정과정 등 정상적 평가)
    • 프리젠테이션(위탁기관선정심의위원회의 평가)
    • 최종순의 결정(정량적, 정성적 평가를 종합)
    • 수수료 협상 및 계약체결(목표 수수료율 이내에서 계약 체결)

    한국은행은 국내 증권사를 외화채권 거래기관으로 선정하고 국내 자산운용사에 일부 자산을 위탁하는 등 외환보유액 운용의 거래상대방으로 국내 금융기관을 선정하여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내 증권사와의 거래를 양적, 질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위탁 규모를 점진적으로 늘려 국내 자산운용사의 운용역량 강화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등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발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엔 거래 전략

    (~2022-09-13 23:59:00 종료)

    모아시스 이벤트 모아시스 이벤트

    대차잔고 급증 종목

    5월 3일 약 14개월 만에 공매도 거래가 재개되면서 대차잔고 비율이 상승한 기업에 대한 투자 경계령이 내려졌다. 단기하락이 예상되는 기업에 공매도 물량이 몰린다는 점에서 낙폭과대주와 저평가주에 대한 상대적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일평균 51조5529억원에 달했던 대차거래 잔고는 이달 들어 53조3891억원(27일 기준)으로 1조8000억원 넘게 증가했다. 지난 2월 일평균 대차거래 잔고 50조5314억원과 비교하면 증가 폭은 약 3조원에 달한다.

    국내 증시에서는 대차거래 잔고와 공매도의 연관성이 높아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차입 후 공매도만 가능하기 때문에 공매도를 위해 대차거래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3월 말 이후 대차잔고가 급증한 종목은 대체로 공매도를 위한 주식 확보 움직임일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3월 말 이후 4월 현재까지 대차거래는 외국인과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증가했다"며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구성종목 중에서 3월 말 대비 4월 현재 대차잔고 증가율이 높은 일부 종목은 증가율이 30~80%에 달할 정도"라고 말했다.

    코스피200, 코스닥150 내에서 지난달 말 대비 대차잔고 비율이 가장 많이 상승한 기업은 씨젠이다. 3월 31일 기준 3.2%에 불과했던 대차잔고 비율은 지난 27일 기준 9.2%포인트 급등한 12.4%로 나타났다. CJ CGV 역시 같은 기간 7.8%포인트 상승했고 다원시스(5.0%포인트), 파트론(2.3%포인트), 헬릭스미스(1.8%포인트), HDC(1.8%포인트), 에이스테크(1.8%포인트), 메디톡스(1.7%포인트) 순으로 크게 늘었다.

    공매도 금지 이전인 지난해 3월 15일 공매도 잔고 비율이 5% 이상인 기업은 헬릭스미스(13.6%), 에이치엘비(12.2%), 케이엠더블유(10.7%), 펄어비스(7.8%), 에이치엘비생명과학(6.0%), 네이처셀(5.8%) 등 총 12곳에 달했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금지기간 전 공매도 잔고 비율이 높았던 기업 중 실적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기업들에 유의해야 한다"며 "과거 공매도 잔고와 대차잔고가 함께 증가한 기업들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고 말했다.

    과거 공매도 해제 사례는 2009년 5월과 2011년 11월이다. 두 구간의 공통점이 있다면 성장주가 가치주 대비 수익률이 더 낮았다는 점이다. 따라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가치주에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또 공매도 재개 이후 1개월은 대형주와 중소형주 모두 약세를 기록했지만 후에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긍정적 흐름을 보였다.

    가치주 내 시가총액 기준 상위주는 현대차, 기아, 포스코, LG전자,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엔 거래 전략 현대모비스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200 및 코스닥150 종목들의 기관 수급과 밸류에이션을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마음 편한 전략으로는 코스피200, 코스닥150에 포함되지 않고 저평가를 보이는 동시에 기관 수급도 몰리지 않은 종목군들이 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가치를같이읽다

    # 취향을 공유하겠다는 전략은 성공했다. ‘취향 저격’ 커뮤니티는 활성화했고, 매출도 늘어났다. 하지만 1위까진 갈 길이 아직 멀다. 최재화(37) 번개장터 대표의 ‘독특한 전략’은 또다른 성공을 이룰 수 있을까.

    # 부츠, 제주소주, 삐에로쑈핑…. 그의 신사업은 번번이 실패했다. 호사가들은 ‘전략이 없다’며 혹평했다. 그런 그의 신사업 ‘SSG 랜더스’가 성공의 발판을 놓고 있다. 정용진(55) 신세계 부회장의 ‘전략’이 비로소 통한 걸까.

    [최재화 번개장터 대표]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새 수장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최재화 전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면서다. 최 대표는 구글 코리아 마케팅 부문, 세계 최대 맥주회사 AB인베브, 글로벌 컨설팅 기업 베인앤컴퍼니를 거쳐 2020년 3월 번개장터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합류했다.

    그로부터 단 1년 만에 COO를 역임하며 역량을 인정받았다. CMO 시절 최 대표는 ‘취향을 잇는 거래’란 슬로건을 제시해 번개장터의 브랜드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객이 서로의 취향을 공유하는 커뮤니티를 만들겠다는 취지였다. 이를 위해 연예인이 취향을 공유하는 이벤트 ‘RE:플렉스’와 중고거래 축제 ‘파름제’ 등 신선한 프로모션도 엔 거래 전략 진행했다. 그 덕분인지 번개장터의 지난해 매출은 249억5728만원으로 전년(140억3484만원) 대비 77.8% 증가했다.

    하지만 최 대표가 풀어야 할 과제도 숱하다. 무엇보다 업계 1위 당근마켓의 아성을 넘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현재 당근마켓 앱 이용자 수는 1325만명(와이즈앱·1월 기준)으로, 284만명인 번개장터의 4.6배에 달한다.

    당근마켓은 ‘당신 근처의 엔 거래 전략 마켓’이란 슬로건으로 동네 기반 커뮤니티를 활성화해 단숨에 이용자를 끌어모았다. 커뮤니티를 키워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에 있어선 번개장터가 한발 늦은 셈이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중고거래는 단순한 물물거래가 아닌 문화생활”이라면서 “중고거래의 가치를 어필하는 마케팅을 펼치는 게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답했다. 최 대표의 ‘취향 전략’은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

    번개장터 = 이혁기 더스쿠프 기자
    [email protected]

    번개장터는 취향 전략으로, 신세계그룹은 야구단으로 호실적을 거뒀다.[사진=뉴시스·번개장터 제공]

    번개장터는 취향 전략으로, 신세계그룹은 야구단으로 호실적을 거뒀다.[사진=뉴시스·번개장터 제공]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야구장이나 테마파크가 우리의 경쟁자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줄곧 유통업의 경쟁 상대로 야구장과 같은 체험형 시설을 꼽아왔다. 자신의 철학을 몸소 보여주겠다는 듯 지난해엔 프로야구단도 인수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3월 SK텔레콤이 운영해온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를 인수하고 SSG 랜더스를 창단했는데, 여기엔 정 부회장의 의지가 크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흥미로운 점은 SSG 랜더스가 창단 1년 만에 ‘성적’과 ‘실적’이란 두 토끼를 다 잡았다는 점이다. 데뷔 첫해인 지난해 KBO리그 6위를 차지한 SSG 랜더스는 올해 줄곧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경영면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SSG 랜더스를 운영하는 신세계야구단은 지난해 529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전년(432억원) 대비 22.4% 증가한 액수다. 영업이익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처럼 SSG 랜더스가 호실적을 기록한 덴 신세계 계열사의 기여가 컸다. SSG 랜더스의 계열사 매출액은 SSG닷컴 90억원, 이마트 71억원, 신세계 25억원, 신세계TV쇼핑 9억원, SCK컴퍼니 4억원 등이었다.

    구단주인 정 부회장의 전폭적인 지원도 SSG 랜더스가 안착하는 데 한몫했다. 일례로 SSG 랜더스는 지난 3월 홈구장 클럽하우스를 메이저리그급으로 리모델링했다. 라커룸부터 사우나시설, 체력단련실 등을 개선해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간 정 부회장의 신사업(부츠·제주소주·삐에로쑈핑 등)이 낙제점을 받아왔다는 걸 감안하면 고무적인 성과다. 그는 과연 ‘야구’와 ‘유통’의 시너지를 이어갈 수 있을까.

    신세계그룹 =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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