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채권시장 전망 | 삼성자산운용 블로그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6월 10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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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2년물 국채 금리차 추이

일반적으로 주식과 채권 가격은 반대방향으로 움직인다. 경기가 좋을 때는 기업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주식을 사는 사람이 많아 주식시장은 강세가 되지만, 기업의 자금 수요가 많아지면서 채권금리는 상승(채권 가격은 하락)하게 된다. 반면 경기가 나쁠 때는 기업실적이 악화될 것을 우려하여 주식시장은 약세가 되지만, 기업의 자금 수요가 줄어들면서 채권금리는 하락(채권 가격은 상승)하게 된다. 그런데 글로벌 금융위기가 진정되기 시작한 작년 2월 이후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이 동시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작년 2월 종합주가지수는 평균 1,140이었는데 금년 12월 3일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1,957.3으로 상승했다. 회사채수익률도 작년 2월에는 평균 7.1%였는데 금년 12월 3일에는 4.0%로 크게 낮아졌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을까?

첫째는 정책당국의 금융완화정책을 들 수 있다. 2008년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수준인 2.0%까지 인하했다. 2009년 하반기 들어 국내 경제가 회복세를 나타냈지만 여전히 경기 재 침체에 대한 우려가 있던 상황이어서 금융완화정책을 지속하게 되었다. 12월 현재 기준금리는 2.5%로 소폭 높아졌지만 여전히 저금리기조는 유지되고 있다. 그 결과 경기가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주식시장이 강세로 전환되었지만 정책당국이 저금리기조를 유지함에 따라 시장금리 역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게 된 것이다.

둘째는 위기 충격의 해소에 따른 반작용으로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금융위기가 발생하면 초기에는 금융자산에 대한 투자 자체가 위축되면서 주식 및 채권 가격이 동시에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도 초반에는 주가지수가 하락하고 채권금리는 상승하는 동반 약세 현상이 발생했다. 그러다가 위기상황이 일단락되면서 동반 하락했던 주식과 채권 가격이 위기 해소에 따른 반작용으로 동반 상승하게 된 것이다. 이 현상을 통해 금융위기 해소 이후의 주식 및 채권 가격의 급격한 상승을 설명할 수 있다. 셋째는 해외 유동성의 국내 유입을 들 수 있다. 이번 금융위기 이후에는 외국인의 주식 및 채권 순매수가 대규모로 이루어지면서 주식 및 채권시장의 동반 강세 현상이 강하게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 해외 유동성은 과거에도 국내 증권시장에 꾸준히 유입되었으나 주로 주식 매입에 집중되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채권시장에서도 순매수 규모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의 채권 순매수 규모는 작년에 53.6조원이었으나 금년에는 11월말까지 벌써 65.4조원을 기록하여 작년 수준을 넘어섰다. 이렇게 외국인의 주식 및 채권 순매수가 늘어남에 따라 주식시장의 강세가 지속되는 한편 채권시장에서도 금리 하항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과거 같으면 주식은 좀 위험한 투자로, 채권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에 따라 시중자금도 금융시장이 불안할 때는 채권에, 금융시장이 긍정적일 때는 주식에 쏠렸다. 하지만 현재와 같이 주식과 채권시장이 동시에 강세를 보일 때는 투자가 어려워진다. 이런 현상이 언제까지 유지될 지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해답은 외국인 투자자금의 향방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외국인들의 주식 및 채권 순매수가 이어지는 동안 주식과 채권의 동반 상승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외국인자금 유입이 내년에도 금년처럼 지속될 지 불투명한 상황인 만큼 현재의 상황을 낙관하는 투자 행태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

지금, 채권 투자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 2022년 8월 채권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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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채권시장은 어땠나요?

7월 FOMC에서는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하여 2.25~2.5%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연준 위원들이 제시한 중립 금리 2.5%에 도달한 수치입니다. 연말에 3~3.5%까지 인상할 수 있고, 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보이고 있는데요. 또한, 금리 인상에 대한 탄력적인 대응을 암시하기도 했습니다. 7~8월 물가 상승세가 완화되면서 9월부터는 인상 폭이 0.5%p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인상 종결에 대한 기대는 연말에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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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채권시장의 주요 이슈는 무엇인가요?

한편 최근 고물가와 고금리의 여파로 고용시장에서도 지표가 악화되는 시그널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4월을 저점으로 반등 중이고, 보통 한두 달의 시차를 두고 실업률 지표가 상승하는데요. 과거 실업률이 상승하던 시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10년간 고물가에 시달렸던 70년대 후반뿐입니다. 이를 감안하면 7~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된다는 가정하에 연말에는 점도표가 재차 하향 수정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례로 2018년에도 연준은 2019년 말 기준금리를 3.1%로 제시했지만, 경기지표가 후행하여 점도표를 1.6%로 수정한 바 있었습니다.

단기자금시장에서도 불안한 조짐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7월 들어 단기자금시장의 리스크를 나타내는 각종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있는데요. 5월 말부터 8주 동안 2022년 8월 채권시장 전망 | 삼성자산운용 블로그 연준 국채 보유액은 363억 감소에 그쳤고, 주택저당증권(MBS) 보유는 오히려 소폭 증가했습니다.

소폭의 자산 매각으로도 단기자금시장의 불안 징후가 나타난 것인데요. 9월 중에 연준의 자산 긴축 금액이 두 배로 확대되면 연준의 금리 인상 환경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연준은 연말까지 금리를 3.25~3.5%로 인상하고 이후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 앞으로의 시장 전망이 궁금해요.

과거에 기준금리 사이클 중~후반에서 침체 우려가 나타나며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된 적이 있었습니다. 기준금리와 장기금리 역전은 인상 사이클 종료 이후까지 이어졌는데요. 현재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은 중~후반 정도로, 하반기 내내 2년과 10년 금리 역전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준금리와 10년 금리 역전도 9월 전후로 예상합니다.

결론적으로 연말까지 10년 금리는 장기중립 금리인 2.5~3% 사이에서 등락할 전망입니다. 연준의 스탠스와 지표 발표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금리가 상승할 때마다 채권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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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에 빨간불 켜졌는데요"…그래도 美기준금리 더 '밟는다'

편집자주 물가를 잡기 위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는데도 장기 국채 금리는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 30년물 국채 금리는 아예 3년물 금리 아래로 추락했다. 장단기 금리역전은 '경기침체'의 전조다. 경기의 가장 정확한 예보관 중 하나인 채권시장을 통해 향후 경기를 내다본다.

사진=AFPBBNews=뉴스1

사진=AFPBBNews=뉴스1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가리키면서 경기침체 공포가 고조된다. 미국 정부는 침체가 아니라며 선을 그었지만, 채권시장에선 장단기 금리(수익률) 역전 현상이 나타나 침체 경고음을 울렸다. 이런 상황에서 기준금리는 얼마나 더 오를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미국 채권시장에서는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2년물 국채 금리가 10년물 국채 금리를 38bp(0.38%p)나 웃돌며 2020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뒤집혔다.

2일에는 장중 일시적으로 3개월물 국채 금리가 10년물 국채 금리를 웃돌았다. 3개월물 금리가 10년물보다 높아진 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장 공포가 극에 달했던 2020년 3월 이후 처음이다.

미국 10년물-2년물 국채 금리차 추이

미국 10년물-2년물 국채 금리차 추이

채권시장에서는 만기가 긴 장기 금리가 단기 금리보다 높은 게 일반적이다. 장기 금리가 단기보다 더 낮다는 것은 경기침체 우려로 장기적으로 금리가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반영됐다는 의미다. 때문에 장단기 금리 역전이라는 비정상적인 상황은 침체를 경고하는 대표적 신호로 간주된다.

실제로 지난 50년간 미국에서 경기침체가 일어날 때마다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금리 역전 현상의 등장이 반드시 경기침체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근래 침체기 때는 금리 역전 현상이 동반됐다는 것이다. 메들리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벤 에몬스 거시전략가는 "역사적으로 장단기 금리 역전 없이 경기침체가 일어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10년물과 3개월물 금리 역전은 연준이 가장 신뢰하는 경기침체의 신호로 간주돼 경기 비관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평가다. CNBC는 "미국 채권 시장은 경기가 급격히 식고 있거나 이미 침체에 빠졌을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미국에선 경제성장률은 2개 분기 연속 뒷걸음질치면서 침체 논쟁이 뜨겁다. 지난달 28일 발표된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분기에 전분기 대비 연율 -0.9%를 기록했다. 1분기에 -0.4%를 기록한 데 이어 2개 분기 연속 역성장한 것이다. 통상 GDP가 두 개 분기 연속해서 감소하면 기술적 침체에 빠진 것으로 간주된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현 상황을 경기침체로 정의하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고용시장이 견조하고 소비지출도 증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분기 경제 성적이 나오자 성명을 내고 "미국 경제는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며 침체설에 선을 그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미국의 고용시장이 튼튼하다고 평가하며 경기침체는 아니라는 견해를 밝혔다. 여전히 실업률은 3%대로 낮기 때문에 일리 있는 말이지만, 최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늘고 2022년 8월 채권시장 전망 | 삼성자산운용 블로그 있어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

공식적으로 경기침체 여부를 결정하는 건 전미경제연구소(NBER) 소속 경기순환판정위원회의 몫이다. NBER은 경기침체를 '경제 전반으로 번져 몇 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제활동의 현저한 위축'으로 정의한다.

NBER의 결정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NBER은 경기침체를 사후에 판정하기 때문에 과거에도 공식 침체 판정이 나오기까지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1년이나 걸렸다. 참고로 1949년부터 미국에서 10차례 일어난 기술적 침체는 나중에 모두 공식 침체로 인정됐었다.

 3일(현지시간)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올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3.25~3.5%로 제시할 가능성을 가장 높게 반영하고 있다. /사진=CME페드워치

3일(현지시간)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올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3.25~3.5%로 제시할 가능성을 가장 높게 반영하고 있다. /사진=CME페드워치

시장의 눈은 이제 연준이 어디까지 금리를 올릴 것인지에 쏠린다. 연준이 사실상 경제의 키를 쥐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금리가 오르면 기업과 소비자들의 차입 비용이 커지고, 그 결과 투자와 소비가 위축돼 경기가 둔화하는 경향이 있다. 연준은 고삐 풀린 물가를 잡기 위해 올해 들어서만 4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 제로(0)에 있던 기준금리를 2.25~2.5%로 끌어올린 상태다.

일각선 경기침체 신호가 분명해짐에 따라 연준이 긴축 강도를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 픽텟 자산운용사의 토마스 코스터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9월부터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기 시작하고 내년부터는 금리를 2022년 8월 채권시장 전망 | 삼성자산운용 블로그 올리지 못할 것으로 본다"며 "고용시장이 급격히 악화할 가능성이 있고 이는 연준에 큰 위험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선 내년 여름께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아직까지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경기가 희생되더라도 감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파월 의장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 기자회견에서 "심각한 경제적 고통이 오더라도 인플레이션을 낮추겠다는 중앙은행의 의지는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연준 관점에서 경기 둔화는 좋은 것"이라고도 했다. 물가 억제를 위해 경기 침체 아닌 경기 둔화는 도움이 된다고 본 것이다.

연준 정책위원들 역시 잇따라 물가 안정을 위한 추가 긴축의 필요성에 방점을 찍고 있다. '매파'로 분류되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3일 CNBC 인터뷰에서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를 3.75~4%까지 올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연내 1.5%p 추가 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시장이 올해 연말 예상하는 기준금리보다 0.5%p나 높은 수준이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역시 이날 한 행사에서 "연준은 인플레이션 억제에 초집중하고 있다"면서 2022년 8월 채권시장 전망 | 삼성자산운용 블로그 침체 여부가 연준의 초점을 바꾸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연준의 금리인하 전망에 대해선 "어떤 자료에서 어떤 신호를 본 건지 모르겠다"며 일축했다.

찰스 에번스 미국 시카고 연은 총재는 2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5%p 인상하는 게 타당해 보인다"면서도 향후 경제지표에 따라 0.75%p를 인상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채권시장은 경기침체에 무게…국고채 3년물 금리 2% 눈앞

국고채(PG)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글로벌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채권 금리는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되면서 안전자산인 채권에 대한 선호가 강해지고 있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5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079%에 장을 마쳤다.

2%대 하락을 눈앞에 두고 있다. 3년물 금리가 2%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5월 30일(2.942%)이 마지막이다.

국채 3년물 금리는 지난 6월 17일 연 3.745%를 기록해 2011년 7월 21일(3.75%) 이후 10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으나, 이후 하락하고 있다.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채권금리도 오르는 게 일반적이다. 특히 3년물 등 단기물 금리는 기준금리에 더 민감하다.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강도 높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채권 금리는 연일 연고점을 새로 쓰며 급등했다.

그러나 국고채 금리는 최근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채권 시장이 기준금리 인상보다도 경기침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침체가 예상되면 투자자들은 주식 등 위험자산보다 채권 등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하게 된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채권 수요가 늘어나 가격이 오르면 금리는 떨어진다.

물가 상승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기술적 경기침체에 빠지면서 시장은 글로벌 성장 둔화를 경계하고 있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기침체 이슈와 함께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해 국내외 채권금리가 하향 안정세를 보였다"며 "국내 채권금리는 최근 하락세 지속으로 단기적 과열 국면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3년물 금리는 2%대 진입을 앞둔 숨 고르기 장세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2022년 8월 채권시장 전망 | 삼성자산운용 블로그 덧붙였다.

조용구·임민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상은 보통 향후 2개 분기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2∼3분기 공격적인 긴축으로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 구간의 경기둔화는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들은 "하반기 수급 여건 개선과 정부의 재정 긴축 기조를 고려하면 채권 금리의 상승 압력이 높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권 시장에서 단기물 금리가 장기물 금리를 제치는 금리 역전 현상까지 발생하자 경기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시장 상황이 안정적일 경우 장기물 금리가 단기물보다 높은 것이 일반적인데, 단기 금리가 장기 금리보다 높은 비정상적인 상황은 경기 침체의 전조로 해석된다.

최근 미국 채권 시장에서 2년물 금리가 10년물 금리를 웃도는 현상이 이어지자 국내 채권시장에서도 3년물과 10년물 금리의 역전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미 국채 3년물은 지난 6월 초부터 50년물과 30년물 금리를 앞질렀다.

다만 국내 채권 시장에서 30년물, 50년물에 대한 수요는 제한돼 있어 시장성 금리의 의미가 크지 않다. 미국의 경우처럼 국내 시장에서도 금리 역전 현상을 따질 때 3년물과 10년물의 금리를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스태그플레이션 (PG)

[양온하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아직 국채 10년물 금리는 3년물보다 높게 형성돼 있지만, 올해 초 47bp에 달했던 금리 차이는 이달 5일 4.5bp까지 급격히 줄면서 사실상 비슷한 수준이 됐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단기 금리 역전과 경기 침체의 인과 관계를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상관관계는 매우 높다"며 "경기 전망에 대해 투자자들이 가지는 불안감과 불편함이 금융시장에 먼저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 채권 시장은 미국 등 다른 나라의 시장보다 10년물 금리가 3년물보다 높아야 한다는 통념이 강해 장단기 역전 현상이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며 "국내 시장에서 3년물과 10년물 금리가 소폭 역전된다면 미국 시장에서 매우 큰 폭으로 역전된 것과 동일하게 받아들여도 무방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2022년 8월 채권시장 전망 | 삼성자산운용 블로그 국내 시장에서도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물가가 통제되기 전까지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는다면 성장에 대한 눈높이는 계속 낮아질 전망이고, 경기가 침체하면서 장기물 금리는 하락할 것"이라며 "연내 10년물과 3년물 금리는 역전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2022년 8월 채권시장 전망 | 삼성자산운용 블로그 했다.

신영증권 연구원들도 "미 국채 10년물과 2년물의 스프레드(금리 차이)가 최대 50bp까지 역전된다면 국내도 장단기 역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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