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자산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3월 25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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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국제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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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의 운용목적별 구분운용

한국은행은 국외운용 외화자산을 운용목적에 따라 현금성자산 및 투자자산으로, 운용주체에 따라 투자자산을 다시 직접투자자산 및 위탁자산으로 구분하고 운용목표, 투자가능상품의 범위, 리스크 허용한도 등을 별도 설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은행 보유 외환보유액의 자산 구분상의 명칭일 뿐, 현금성자산과 투자자산 모두 유동성과 안전성이 높은 자산으로 운용하고 있다.

  • 현금성 자산
    • 일상적인 대외지급수요에 대비(Short-term liquidity tranche)
    • 단기 금융상품으로 구성
    • 높은 수준의 안전성과 유동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안정적인 수익성 추구
    • 주요 선진국의 신용도 높은 장·단기 채권으로 구성
    • 외부 전문성 활용, 투자방식의 다변화 등을 통한 수익성 제고
    • 국제적인 자산운용사 및 KIC 등에 위탁 운용
    • 신용도 높은 채권, 주식은대부분 선진국 증시에 상장된 우량주식

    현금성자산은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외화자금의 빈번한 유출입 및 일시적인 거래 자산 외화자금 수요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한 자산이다. 현금성자산의 운용규모는 자금유출입 실적, 외화유동성 수요전망 및 현금성 자산 보유에 따르는 기회비용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는 데 2021년말 현재 국외운용 외화자산의 5.2%를 차지하고 있다. 투자대상은 매각시 거래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미 달러화 단기국채 또는 예치금 등 단기금융상품(money market) 중심으로 운용한다.

    직접투자자산은 안정적인 수익획득을 위해 주요국의 중장기 채권에 투자하는 자산으로 2021년말 현재 국외운용 외화자산의 72.0%를 차지하고 있다. 투자대상은 주요 선진국 통화로 발행된 중장기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채 등 유동성과 안전성이 높은 채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현금성자산과 함께 한국은행이 직접 운용하고 있다. 자금유출입 등으로 현금성자산 규모가 크게 증감하는 경우에는 직접투자자산과의 자금이관을 통해 적정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위탁자산은 외부 전문성 활용, 투자방식의 다변화 등을 목적으로 설정한 자산으로서 국제기구, 세계유수의 자산운용사, 한국투자공사(KIC) 등에 위탁하여 운용하는 자산을 의미한다. 유형별로는 채권 펀드, 주식 펀드 및 혼합 펀드로 구성되어 있다. 채권 펀드는 선진국 정부채, 우량 회사채와 자산유동화채, 물가연동채 등에 투자하는 펀드로 구성된다. 주식 펀드는 대부분 선진국 주식 펀드로 구성되며, 이 외 중국 주식을 포함하고 있다. 혼합 펀드는 채권과 주식을 모두 운용하는 펀드로 「한국투자공사법」에 의거하여 위탁 운용하고 있는 KIC 펀드, Balancing 펀드 등이 있다. 2021년말 현재 국외운용 외화자산의 22.8%를 차지하고 있다.

    자산별 비중 추이

    자산별 비중 추이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현금성자산 4.5 4.7 3.2 5.3 4.6 5.1 5.2
    직접투자자산 80.0 77.3 77.7 76.4 74.6 73.9 72.0
    위 탁 자 산 15.5 18.0 19.1 18.3 20.8 21.0 22.8
    합계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외환보유액의 통화구성은 최종적인 대외지급준비자산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대상국의 국제거래 통화, 외채구성 통화 등 국별 특성과 함께 투자대상국의 자본시장 발달정도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울러 중장기적인 환율전망 등을 반영하여 통화구성을 일부 조정하나 중앙은행의 특성상 국제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점진적으로 실행한다.

    한국은행도 이와 유사한 원칙에 입각하여 통화구성을 결정하고 있으며 미 달러화 외에 유로화, 일본 엔화, 영국 파운드화, 호주 달러화 및 캐나다 달러화 등 주요 6개 통화를 중심으로 분산 투자하고 있다. 또한, 2012년에는 중국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우리나라와의 경제적 연계성 증대 등을 고려하여 중국 위안화에 대한 투자를 시작하였다. 2021년말 현재 보유외환중 미 달러화 비중은 68.3%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세계 공적 보유외환에서 미 달러화가 차지하는 비중 58.8%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전세계 외환보유액 통화구성 추이

    전세계 외환보유액 통화구성 추이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미 달러화 65.8 65.3 62.7 61.7 60.9 58.9 58.8
    (66.6) (70.3) (68.1) (69.8) (69.1) (67.7) (68.3)
    유로화 19.1 19.2 20.2 20.7 20.5 21.3 20.6
    일본 엔화 3.7 4.0 4.9 5.2 5.7 6.0 5.6
    영국 파운드화 4.7 4.3 4.5 4.4 4.6 4.7 4.8
    기타 통화 6.7 7.2 7.7 8.0 8.3 9.0 10.2
    합 계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 주 : ( )내는 한국은행

    중앙은행들은 외화자산을 주로 외환보유액의 특성에 부합되도록 투자적격등급 채권과 상장주식 등 금융자산 위주로 투자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외환보유액 규모 증가에 따라 외화자산의 위험분산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 국채 이외에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채 및 주식 등으로 상품구성을 꾸준히 다변화하고 있다. 2021년말 현재 한국은행은 외화자산을 정부채 44.9%, 정부기관채 14.1%, 회사채 12.9%, 자산유동화채 10.8%, 주식 10.4% 및 예치금 6.9% 등에 고루 분산 투자하고 있다.

    상품구성 추이

    1. 주 : 1) 중앙정부가 발행한 국채

    외환보유액의 운용과정

    한국은행의 외화자산 운용과정은 크게 연간 운용계획 수립, 투자실행, 리스크관리 및 성과평가 등으로 이루어진다. 연간 운용계획은 외화자산 운용방향과 전략적 운용기준, 투자지침 등으로 구성된다. 동 계획은 외부 교수 및 전문가들로 구성된 외화자산운용자문위원회와 한국은행의 주요 부서장들이 참여하는 외화자산리스크위원회에서 광범위하게 의견을 수렴하고 금융통화위원회가 기본방향을 의결하는 과정을 거쳐 수립된다.

    외화자산 연간 운용계획 수립 과정

    외화자산 연간 운용계획 수립 과정

    외화자산 연간 운용계획 수립 과정

    • 외화자산운용자문위원회 2) (시장전망 및 투자전략 자문)
    • 외지운용원(연간 운용계획 제안)
    • 외화자산리스크위원회 1) (연간 운용계획 심의)
    • 금융통화위원회(연간 운용방향 등 중요사항 의결)
    • 총재(연간 운용계획 결정)
    1. 주 : 1) 외화자산리스크위원회는 국제국 담당 부총재보(의장), 외자운용원장, 기획협력국장, 금융시장국장, 국제국장, 국제경제부장, 투자운용1부장, 투자운용2부장, 운용지원부장 등 총9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2. 2) 외화자산운용자문위원회는 8명의 외부전문가와 4명의 거래 자산 한국은행 내부인사로 교수와 금융기관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연간 운용계획이 결정되면 운용계획에서 정한 투자지침 하에서 전략적 운용기준 이상의 수익을 거두기 위해 유가증권, 통화 등을 거래한다. 주요 투자전략으로 환율, 금리, 스프레드 등의 방향성을 예측하여 자산구성 등을 조정하는 top-down 전략과 개별 자산들의 상대가치분석 및 매매를 통해 수익을 추구하는 bottom-up 전략 등을 활용한다. 한편 시장여건 거래 자산 변화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거래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파생금융상품을 일부 활용하고 있다. 이들 상품은 금리, 환율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 스왑, 옵션 등 기본적인 파생금융상품들로서 전체 거래규모 및 거래상대방별 익스포저를 제한하는 등 리스크를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유가증권, 통화 등의 거래에 따라 거래상대방, 증권보관기관 및 주 결제은행과의 전문교환을 통해 유가증권 및 자금 결제가 이루어지며, 일별로 외화자산의 운용성과와 리스크를 평가하고, 운용지침 준수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거래상대기관 선정기준 및 절차

    한국은행은 유가증권, 통화(FX), 파생금융상품 및 예치금 등 다양한 금융거래를 위해 다수의 글로벌 금융회사들과 거래관계를 맺고 있다. 거래기관은 국제표준에 따라 해당거래를 위해 특정계약을 필요로 하는 개별계약기관과 계약 없이 다수의 금융회사들을 거래상대방 풀(pool)로 선정하는 일괄선정기관으로 구분된다. 거래기관은 투자적격등급 이상인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국제 신용평가사들의 신용등급, 자산규모 및 건전성, 국제적 지명도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한편, 신용위험 관리를 위해 이들 거래기관의 신용도와 재무상황, 평판 등을 매일 점검하고, 필요시 수시로 거래기관을 조정하고 있다.

    외화자산 거래대상기관 분류 및 선정기준

    한국은행은 외화자산의 일부를 글로벌 자산운용사에 위탁운용하고 있는 바, 위탁운용사는 운용능력 및 과거 운용성과, 운용자산 규모, 재무상태 거래 자산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위탁운용사 선정은 먼저 제안서 요청대상 후보기관(long list)을 선정하고 접수된 제안서 심사와 현지 실사를 통해 최종후보(short list)를 선정한 후 프리젠테이션 거래 자산 등에 대한 선정심의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최종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데, 동 위원회에서는 투명성 및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전문가를 포함시키고 있다. 다만, 필요한 경우 현지방문조사 등 일부 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

    위탁운용사 선정과정

    • 위탁운용사 선정 계획 수립(선정기관수, 평가항목 및 배점 결정)
    • 후보기관 선정 및 제안서 요청(과거 운용성과 및 자산운용규모 감안)
    • 서류심사(운용규모, 신용도, 운용성과 등 정량적 평가)
    • 현지실사(투자의사결정과정 등 정상적 평가)
    • 프리젠테이션(위탁기관선정심의위원회의 평가)
    • 최종순의 결정(정량적, 정성적 평가를 종합)
    • 수수료 협상 및 계약체결(목표 수수료율 이내에서 계약 체결)

    한국은행은 국내 증권사를 외화채권 거래기관으로 선정하고 국내 자산운용사에 일부 자산을 위탁하는 등 외환보유액 운용의 거래상대방으로 국내 금융기관을 선정하여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내 증권사와의 거래를 양적, 질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위탁 규모를 점진적으로 늘려 국내 자산운용사의 운용역량 강화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등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발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거래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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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시윤 기자
      • 승인 2022.05.2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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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최근 폭락을 거듭하며 투자자 피해를 불러온 루나·테라 코인 사태 이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위험 고지를 냈다.

        업비트는 20일 공지를 통해 '가상자산 거래에 관한 위험 고지'를 하고 "가상자산거래는 손실에 대한 위험이 매우 클 수 있다"며 "가상자산은 법정화폐가 아니므로 특정 주체가 가치를 보장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업비트는 "가상자산은 365일 24시간 전 세계에서 거래되며, 시장의 수요 및 공급, 각 가상자산의 정책, 국가별 법령 및 제도, 네트워크 상황 등 다양한 요인으로 급격한 시세 변동이 발생할 수 있다"며 투자 유의 사항을 전했다.

        특히 가상자산은 가격 변동폭에 제한이 없으므로,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고 '초고위험 상품'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업비트는 "투자자 자기책임 원칙이 우선되는 만큼, 투자하려는 가상자산의 정보를 백서 또는 평가보고서 등을 통해 충분히 확인한 후에 신중히 투자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DBR 352호 표지

        고전 경제학은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이 존재하면 자연스럽게 가격이 결정되고 거래가 이뤄진다고 가정했습니다 . 하지만 현실에서 시장 거래는 그렇게 쉽게 이뤄지지는 않습니다 . 삼성경제연구소 박준 수석연구원은 성냥팔이 소녀 사례로 이런 현상을 명쾌하게 설명합니다 .

        성냥팔이 소녀가 살았을 당시에는 라이터가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성냥에 대한 수요는 분명히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 이처럼 공급과 수요가 있었지만 현실에서 거래는 이뤄지지 않았고 소녀는 결국 죽고 말았습니다 .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경제학적 이유는 바로 ‘ 거래비용 (transaction cost)’ 때문입니다 . 거래 비용은 성냥의 가격이 아니라 성냥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수반되는 비용을 의미합니다 . 거래 상대방을 탐색하는 비용 , 거래 상대방과 협상하는 비용 , 거래가 이뤄진 후 거래 내용을 실제로 이행하게 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모두 여기에 포함됩니다 . 성냥팔이 소녀는 거래 상대를 찾지 못해 비극을 경험하고 말았습니다 . 이런 비용이 많아지면 기업들은 ‘ 시장 거래 (buy)’ 를 포기하고 해당 제품을 직접 생산하는 ‘ 내부화 (make)’ 결정을 하게 된다는 거래비용 이론은 사회과학 연구의 획기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가져왔습니다 .

        시장경제의 근간인 거래를 가로막는 거래비용을 줄일 수 있다면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 전통적으로 유통업 , 금융업 등이 거래비용을 줄이면서 거대한 시장을 창출한 사례입니다 . 최근 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공유경제나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은 낯선 이와의 거래를 쉽고 안전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을 앞세워 전통적인 사업 모델을 붕괴시키고 있습니다 .

        거래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가장 본질적인 요소는 무엇일까요 . 단연 신뢰를 꼽을 수 있습니다 . 상대방을 믿을 수 있다면 협상 및 거래 이행과 관련한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새로운 고객을 소개해줘서 거래 상대방을 탐색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도 감소합니다 . 영민한 플랫폼 비즈니스 설계자들은 온라인이나 모바일 기술을 활용해 거래 상대방 탐색 , 거래조건 협상 , 거래 이행 등의 절차를 기막히게 설계하면서 신뢰성을 극대화해 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

        영업도 마찬가지입니다 . 영업의 전설들이 전하는 노하우도 고객의 마음을 얻는 신뢰감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강조합니다 . 예를 들어 보통 보험가입 절차를 마무리하면 갑과 을이 뒤바뀝니다 . 그전까지 간이라도 내줄 것 같던 영업사원은 보험증권을 전달하고 나서 고객과 관계가 소원해지는 게 보통입니다 . 그런데 이번 스페셜 리포트 인터뷰 코너에서 노하우를 밝힌 보험 영업의 달인은 보험증권을 전달하면서 금으로 만든 명함을 주며 항상 지니고 다니다가 언제든지 일이 생기면 연락을 달라고 말한다는군요 . 고객에게 보험 상품의 진짜 가치가 무엇인지를 설득력 있게 전달하면서 마음을 얻는 전략입니다 . 이런 과정을 통해 거래비용이 사라지고 신뢰가 형성되며 지인을 소개해줘 새로운 고객도 자연스럽게 확보할 수 있다고 합니다 .

        경제가 어려워지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향후 영업의 중요성이 더욱 부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 특히 고객 경험이 부상하는 시대에 영업사원들의 역량은 기업의 명운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 잃어버린 20 년으로 불리는 극심한 경기불황을 극복하고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도요타의 핵심 경쟁력이 사실 영업에 있다는 코너의 기사도 이런 점을 잘 보여줍니다 . 이번 스페셜 리포트는 영업의 핵심 자산인 신뢰를 무기로 한 영업 노하우를 집약했습니다 . 이번 스페셜 리포트를 토대로 불황과 저성장을 돌파하기 위한 영업력 강화 솔루션을 얻어 가시기 바랍니다 .

        '가상자산' 위기와 기회 사이, 기업이 준비할 것은 무엇일까? '가상자산' 위기와 기회 사이, 기업이 준비할 것은 무엇일까? '가상자산' 위기와 기회 사이, 기업이 준비할 것은 무엇일까?

        2009년 비트코인 등장 이후 주목받던 가상자산 시장은 2017년 '거래 자산 1차 코인 열풍' 이후 코로나19를 겪으며 지난해 말까지 2차 전성기라 불릴 정도로 팽창했다. 구체적으로는 2021년 12월 말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2조 3892억 달러로 2019년 말 대비 1086%, 2020년 말 대비 228% 이상 급성장했다. 코로나19 이후 높아진 시중 유동성 속 MZ세대 등을 중심으로 위험자산 투자가 증가한 결과로 볼 수 있다.

        가격 급락 등 다양한 악재에 당면한 가상자산 시장

        그러나 올 들어 가상자산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고 다양한 악재에 직면하면서 '가상자산 겨울(Crypto Winter)'이 도래했다는 의견이 많다.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기준금리 인상 및 양적 긴축 등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가상자산을 비롯한 위험자산 가격이 빠르게 조정되고 있어서다. 2021년 11월 6만 9000달러를 기록했던 1비트코인(BTC) 가격은 2022년 7월 15일 2만 432달러에 거래되며 1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최고가 대비 약 70% 하락하며 등락을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 기반의 루나는 예치자에게 연 20%에 가까운 거래 자산 이자를 제공하는 디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며 금년 5월 초 시가총액 기준 전세계 가상자산 8위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5월 11일 단 하루 만에 93.1%나 가격이 급락하며 상장폐지됐다. 가상자산 관련 기업들의 파산도 이어지고 있는데 최대 규모 가상자산 헤지펀드였던 3AC는 테라-루나 급락으로 인해 대규모 손실을 보며 디폴트를 선언했고 결국 청산 절차를 밟았다. 비트코인 보유량 1위이자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가 내부자거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가상자산과 가상자산 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하면서 고객들의 대규모 인출 사태가 발생하고 파산하는 회사 증가에 대한 우려와 소비자 피해, 금융 안정성 저해, 불법거래 악용 등의 리스크가 더해져 시장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

        위기 속 가상자산 거래 자산 거래 자산 비즈니스 확대를 모색 중인 글로벌 기업

        그러나 글로벌 가상자산 관련 기업이나 금융회사들은 위기의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투자 기회를 찾고 있다.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넥소(Nexo)는 채무불이행에 놓인 셀시우스(Celsius) 인수를 제안한 데 이어 금년 5월 7일 모라토리엄을 선언한 볼드(Vauld) 인수를 위해 60일간의 독점 실사를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는 볼드가 인도와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80만 명이 넘는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시아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글로벌 '빅4(big4)' 거래소인 FTX는 디폴트에 직면한 가상자산 렌딩 업체 블록파이(BlockFi)와 우리나라의 빗썸을 인수하기 위해 협상 중인 것으로 보도됐다.

        가상자산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글로벌 금융사의 행보도 두드러진다. 세계 3대 투자은행 중 하나인 골드만삭스는 2022년 3월 미국 대형 투자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비트코인 장외거래를 시작하고 4월부터는 비트코인 담보 현금 대출 서비스를 제공했다. 투자은행 코웬(Cowen)은 2022년 3월 기관 고객들에게 가상자산 현물투자를 제공하기 위한 디지털 자산 부문인 코웬 디지털(Cowen Digital LLC) 운영을 공식화했다. 미국 최대 퇴직연금 운용사 피델리티(Fidelity)는 2022년 4월 개인 퇴직연금 계좌에서 최대 20%의 자금을 거래 자산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는 옵션 상품을 올해 말 출시한다고 밝히며, 가상자산이 미래세대의 장·단기적 투자 방식의 일환으로 관련 상품을 개발·판매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가상자산 규제 체계 정비를 위한 국내외 움직임 가속화

        각국 정부 역시 스테이블 코인,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가상자산의 발전과 진화와 보조를 맞추며 가상자산 규제 정비를 도모 중이다. 미국은 투자자 보호 강화와 가상자산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는 '책임 있는 금융혁신법(Responsible Financial Innovation Act)'을 지난달 발의했다. 이는 가상자산의 법적 정의와 알트코인의 규제 관할권을 증권거래위원회(SEC)로 규정하는 한편 이용약관 공개·제공 의무, 가상자산 발행사 정보공시 등 소비자 보호 장치를 갖추며 제도권 내 활용 토대를 마련하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 유럽은 27개 회원국 대상 가상자산 포괄 규제인 '거래 자산 MiCA(Market in Crypto-Assets regulation)'에 대한 합의를 완료해 향후 EU 내 가상자산 발행사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규제당국에 등록하고, 백서를 발행해야 한다. 또한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는 지급준비금을 보유하고, 일일 거래량의 상한선(2억 유로) 시스템도 도입될 전망이다.

        우리나라 정부 역시 가상자산공개(ICO) 허용, 불공정거래행위 금지, 부당이득 환수 규정 등을 고려한 '디지털자산기본법'을 제정할 계획이며, 특히 증권형 가상자산에 대해서는 투자자 보호장치가 마련된 자본시장법을 통해 규제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다. 현재 금융위는 가상자산 관련 규제 마련을 위한 가상자산특별위원회 설립을 추진하고, 금융감독원 등을 중심으로 가상자산 회계처리 현황과 투자자 보호를 위한 주석 공시 강화 등 회계 이슈를 논의하고 있다. 필요시 회계감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의 구체적 사안 또한 검토 중이다.

        이와 더불어 정부는 금융권 내 플랫폼 영업과 신기술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규제 개혁도 추진 중이다. 특히 은행 등 금융회사의 부수업무에 가상자산을 허용하고, 업종 제한 없이 자기자본 1% 내에서 투자를 허용하는 안이 세부과제 중 하나로 채택되면서 금융당국이 금융회사의 가상자산 관련 업무 영위 허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가상자산 프로젝트 간 '혁신성'과 '확장성'에 주목해야

        가상자산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과거 비트코인 중심에서 블록체인 2.0 시대를 연 이더리움 기반 스마트 계약 등으로 이어지며 금융, 예술품, 게임, 메타버스 등과 연계되었고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최근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라 가상자산의 근본적인 내재가치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하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여전히 가상자산과 이와 연계된 생태계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산업 간 융합과 디지털 경제로의 이행 속에서 수많은 가상자산이 출현·퇴출되며 도전과 경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가운데 금번 '가상자산 겨울'은 투자자들에게 변동성과 위험성을 각인시키고 가상자산의 내재가치는 신뢰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옥석 가리기 속에서 기업과 투자자는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기반 기술의 유용성과 신뢰성, 네트워크 확장성, 리스크를 평가·판단하는 역량과 인사이트를 축적할 수 있어야 한다.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의 변화와 여기서 파생되는 가상자산 등 새로운 거래를 이해하고 이와 연계된 사업 기회 창출 및 리스크를 관리할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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