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음악·아티스트 네트워킹 콘텐츠 플랫폼 ‘ODD YARD’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2월 9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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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로엔이 준비 중인 협업 플랫폼 ODD YARD의 로고

[아이티데일리] 콘텐츠 시장은 소셜 미디어(Youtube, Tiktok 등) 플랫폼 및 음악·영화 콘텐츠 플랫폼(Spotify, Netflix 등), 예술품 거래 NFT(Non-Fungible Token)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의 플랫폼 사업의 성장과 함께 크게 확대되고 있다. 콘텐츠진흥원 ‘2021 콘텐츠산업 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콘텐츠 시장은 136조 원으로 전년 대비 6.3% 성장했다.

플랫폼 기반에서 누구나 콘텐츠를 제작해 스트리밍 할 수 있고, 새로운 저작권 및 가치를 기반으로 네트워크 경제활동으로 이어져 콘텐츠 생산자-소비자간 맞춤형의 콘텐츠 시장으로 전환되면서 콘텐츠 시장은 확대일로에 있다.

예술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고객 수요에 맞춰 아티스트와 엔터테이너가 생산하는 콘텐츠 공급이 이루어지면서 이 시장 역시 성장하고 있다.

예술분야 아티스트 현황

출시된 음반 앨범의 메타데이터를 수집하는 기관인 ‘뮤직브레인즈(MusicBrainz)’에 따르면(2022.08) 세계적으로 200만 명 이상의 개인·그룹 아티스트가 활동하고 있으며, 2,700만 장 이상의 음반이 출시됐다. 음악, 사진, 그림, 영상 등 다양한 예술 분야의 아티스트와 종사자들을 합하면 훨씬 클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가 매일 접하는 ‘킬러 콘텐츠’는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아티스트 간의 협업에 의해서 창조된다. 우리가 보고 듣는 각종 콘텐츠는 아티스트들의 세밀한 분업·협업의 창작과정을 통해 생산되는 결과물이다. 최소 두 명에서 많게는 수백 명에 이르기까지, 협업의 형태는 매우 다양하고, 유연한 협업이 필요하다. 예술 분야에 유독 ‘프리랜서’ 유형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가 많은 것은 이러한 협업이 필요한 환경들 때문이다.

K-POP 아이돌 그룹 협업 사례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K-POP 아이돌 그룹을 예로 들어보자. 아이돌 그룹이 하나의 곡을 출시하기 위해서는 아티스트 파이프라인이 필요하다. 탑라이너, 트랙메이커, 편곡가, 수많은 연주 세션, 녹음 및 믹싱·마스터링 엔지니어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협업해야 한 곡이 완성된다. 완성된 곡은 앨범 아트 디자이너, 안무가, 영상 작가 등 또 수많은 다른 분야의 아티스트를 거쳐야 비로소 아이돌이 빛날 수 있는 ‘킬러 콘텐츠’로 탄생된다.

2021년 문화 체육관광부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내 아티스트의 연간 수입은 평균 751만 원이다. 이는 2020년 국내 1인당 GDP 3만 1,637달러(약 4,000만 원)의 약 18% 수준으로, 다른 직종에 비해 아티스트의 수입이 현저하게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중들이 흔히 생각하는 화려한 ‘셀럽’, ‘연예인’의 삶은 극히 일부에 해당할 뿐이다. 예술 분야의 절대다수 아티스트는 어려움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이다.

아티스트 소통·협업 플랫폼 필요

이러한 ‘아티스트 양극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아티스트 협업 파이프라인을 만들어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쇼셜 네트워킹 협업제작 플랫폼이 필요하다.

칠로엔은 음악아티스트와 AI개발자로 구성돼, 첨단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음악작곡 인공지능을 연구하고 있다. ‘아티스트 양극화’ 및 ‘아티스트 성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티스트 협업플랫폼’을 사업비전으로 설정했다. 원활하지 않은 이종 예술분야(음악, 영화, 사진 등) 간의 소통·협업 파이프라인도 플랫폼화 해, 정보 획득 활용 및 외주 아티스트와 협업을 원활하게 하자는 것이다.

2022년 칠로엔이 65명의 아티스트에게 직접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43명이 온라인을 통한 협업 경험이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 협업 경험이 없는 43명중 22명은 SNS를 통해 직접 연락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 및 불특정 다수와의 소통에 어려움, 관련 커뮤니티 미비 등이 어렵다고 답했다.

예산규모에 따른 비용 문제

작품의 손익분기점이 불투명한 개인 아티스트는 유명 아티스트 혹은 예술 기업의 지원을 받는 아티스트에 비해 콘텐츠 제작에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없다. 이러한 비용편차는 작품의 완성도에 영향을 끼친다. 개인이 만든 콘텐츠는 유명 아티스 예술기업이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워 여러 예술적인 요소를 협업한 콘텐츠에 비해 시장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대형 아티스트와 개인 아티스트의 수입 양극화를 줄이기 위해서는 개인 아티스트들에게 본인 홍보할 수 있는 커뮤니티 플랫폼과 같은 동등한 성장기회의 장이 마련되어야 한다. 또한 경제적 부담이 따르는 외주 형태가 아닌 팀으로 움직이는 자발적인 온라인 협업 문화가 형성되어야 한다.

칠로엔 협업 플랫폼 ‘ODD YARD’

칠로엔은 AI 음악 서비스를 포함한 아티스트 네트워킹 콘텐츠 플랫폼 ‘ODD YARD’을 개발 중이다. 전체 플랫폼은 2023년 3월, 플레이스토어, 앱 스토어, PC 웹으로 서비스 할 계획이다. ‘ODD YARD’의 슬로건은 ‘창조를 창조하다(Create Creativity)’ & ‘예술의 아름다움을 꿈꾸는 모든 이에게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다. ‘ODD YARD’는 예술의 아름다움을 꿈꾸는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칠로엔이 준비 중인 협업 플랫폼 ODD YARD의 로고

칠로엔이 준비 중인 협업 플랫폼 ODD YARD의 로고

칠로엔의 ‘ODD YARD’ 플랫폼을 이용할 경우 사용자는 창작물을 스트리밍 전시 및 판매할 수 있으며(스톡콘텐츠), 그림, 사진, 영상, 음악 등 그 어떠한 예술 콘텐츠도 전부 등록이 가능하다. 아티스트의 콘텐츠 가치는 시장에 의해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아티스트가 직접 제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콘텐츠 판매 수량도 아티스트가 직접 제한하여 희소성(NFT) 등을 부여하고, 조각투자(주식, 코인 등)도 할 수 있다.

칠로엔의 ‘ODD YARD’ 플랫폼을 이용할 경우 협업관계를 맺어 완성도 높은 콘텐츠도 제작을 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협업 대화방’을 통해 파일 공유 및 반응, 버전별 관리, 스케쥴 조정, 투표 등 온라인 협업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활용 할 수 있다. 만일 협업 파트너를 찾지 못할 시 ‘구인구직 기능’을 통해 외주, 협업 파트너를 찾을 수 있다.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오디션 및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들도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Odd Yard 개요도

Odd Yard 개요도

AI작곡 어시스턴트 ‘KEENEAT’

2022년 3월, 콘텐츠 전문 기업 칠로엔과 AI싱어·플랫폼 전문기업 ‘메타빌드’, 국내 최초 AI작곡 서비스 ‘MUSIA’를 출시한 ‘크리에이티브마인드’는 AI 음악 플랫폼 공동개발 협약식을 맺은 바 있다. 2022년 8월, 칠로엔과 ‘크리에이티브마인드’는 성공적인 AI작곡 서비스 출시 및 운영을 위해 양사 간 지분교환을 했다.

‘최고의 열정’이라는 AI음악·아티스트 네트워킹 콘텐츠 플랫폼 ‘ODD YARD’ 뜻을 지닌 AI작곡 어시스턴트 ‘KEENEAT’은 아티스트 네트워킹 콘텐츠 플랫폼 ‘ODD YARD’의 주요 기능으로 포함되어 출시 중이다. ‘KEENEAT’는 기존 크리에이티브마인드의 음악 이론 기반 전문가 시스템 ‘Evom Engine’을 기반으로 칠로엔의 음악적 노하우가 접목된 31개 세부 장르의 자체 개발 작곡 데이터를 딥러닝과 진화 알고리즘 기술에 적용해 진화 중이다.

‘KEENEAT’ 슬로건은 ‘무한한 예술을 세상에 펼쳐라(Unlimited Art to the World)’이다. 일반인·아티스트·영상편집자 등 다양한 사용자들이 간단한 모듈 입력을 통해서 완벽한 곡을, 무한정으로 제작하는 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창작된 곡은 구독한 사용자에 한해 ‘ODD YARD’, 혹은 타 음원 플랫폼에 유통할 수 있다.

협업 도구

협업 도구

‘KEENEAT’은 마치 인간이 만든 것처럼 완벽에 가까운 곡을 만들고, 예술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빠르고, 쉽고, 효율적인 음악을 창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 작곡 어시스턴트 ‘KEENEAT’은 기술 고도화를 거쳐 23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칠로엔의 ‘ODD YARD’ 서비스는 아티스트의 네트워킹을 통해 자발적인 협업 문화 형성 목표로 하고 있다. 전 세계의 아티스트를 서비스 사용자로 확보해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 문화를 형성함으로써,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양질의 콘텐츠 제작해 아티스트의 가치를 높여나가겠다는 것이다.

칠로엔은 아티스트들이 사용하는 플랫폼라는 점을 들어 이들이 제공하는 각종 포스트, 예술 콘텐츠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확신한다.

칠로엔 조성인 대표는 “예술협업플랫폼의 발전은 르네상스 시대가 문화 혁명의 상징인 것처럼, 지속적인 기술과 예술의 결합으로 새로운 디지털 문화혁명의 발판이 되리라 생각한다. 글로벌 아티스트 플랫폼 ‘ODD YARD’는 언제나 수많은 ‘킬러 콘텐츠’를 제작하는 아티스트와 예술을 꿈꾸는 모든 이들을 위한예술 AI음악·아티스트 네트워킹 콘텐츠 플랫폼 ‘ODD YARD’ ICT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 함께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칠로엔은 끝없이 발전하는 ICT와 예술 분야의 융합을 꿈꾸는 아티스트들이 모여, 창업했다. 칠로엔의 구성원은 버클리 음대(Boston) 등 출신으로 K-POP, 발라드, 드라마 OST 등 다양한 음악 장르에서 활동하였다. 보유한 음악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1년 한국정보화진흥원(NIA) ‘다음색가이드보컬데이터’ 프로젝트를 통해 1,500곡의 작곡데이터, 4,000곡의 보컬 음성 및 라벨링 데이터를 제작, AI학습 했다. AI작곡회사인 ‘크리에이티브마인드’와 지분 교환, ‘다비치’, ‘크레디트라인’ 등 20억 규모의 투자 유치를 받아 ‘AI음악·아티스트 네트워킹 콘텐츠 플랫폼(ODD YARD)’ 와 ‘AI작곡(KEENEAT)’을 개발 중이다.

플랫폼의 진화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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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디즈 + 함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격월간 매거진

제조 생태계를 변혁시키는 크라우드펀딩



제조 생태계를 변혁시키는 크라우드펀딩

세계 최대의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중 하나인 Indiegogo가 그 파트너사인 Arrow Electronics와 협업하는 프로그램을 발표했습니다. 크라우드펀딩을 시도하는 일부 메이커 중에서 Arrow의 인증을 받는 경우에는 제품 디자인, 프로토타입 제작, 양산 및 판매에 이르는 과정, 즉 크라우드펀딩 성공 이후 후원자들에게 제품이 전달될 때까지의 구체적인 과정들을 도와주겠다는 것입니다. (원문보기)

Arrow는 IoT, 테크 제품과 관련된 디자인, 엔지니어링, 프로토타입 제작 및 마케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탑으로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따라서 아이디어를 제시한 크라우드펀딩 진행자로서는 Arrow과 협업하게 되면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가 현실화되는 과정 중 직면하는 문제들을 단계별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용이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후원자의 입장에서도 신뢰가 더해지는 순기능이 있습니다. Indiegogo에서 진행되는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 중 Arrow 인증이 있으면 후원자는 이 제품이 단순히 아이디어에서 끝나지 않고 실제 제품으로 받게될 수 있다는 확신을 더 강하게 얻어 펀딩에 참여할 수 있는 유인이 생깁니다.

이 사례는 크라우드펀딩이 제조의 생태계를 변혁시키는 속도를 더욱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실제로 크라우드펀딩은 이미 그러한 파괴적 혁신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과거 대기업에서만 만들어 낼 수 있던 제조물품들을 아이디어를 가진 개인들이 상품으로 양산하는 제조업자가 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주고 있었습니다.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도록 사람들로부터 돈을 모을 수 있고 응원을 받도록, 피드백을 통해 아이디어를 더 정밀하게 발전시켜나갈 수 있게 하는 기능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Arrow의 합류는 크라우드펀딩에 존재하던 미비점을 보완하여 개선하는 의미를 가집니다. 펀딩에 성공한 이후 제조 및 향후 판매까지의 모든 과정을 지원하고 도와줄 수 있게 된 것이죠. 이것은 동시에 크라우드펀딩을 후원하는 사람들이 더 강화된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하여 크라우드펀딩 생태계의 건강한 발전에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된 것입니다.

크라우드펀딩은 생래적으로 개인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crowd의 참여에 의해 비로소 가능하다는 점에서 '직접금융, 직접민주주의'로서의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IT 등의 기술발달은 개인이 스스로의 힘으로 해낼 수 있는 역할과 범위를 더욱 확대해줍니다. 이 모든 과정은 제조업을 포함한 비즈니스의 영역에서 경제주체 중 공급자의 권력이 대기업에서 개인에게로 급격히 이전되는 현상을 낳고 있습니다.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사람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는 세상이 이미 오고 AI음악·아티스트 네트워킹 콘텐츠 플랫폼 ‘ODD YARD’ 있는 것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의 참여, 집단지성으로 크라우드펀딩은 발전해나갑니다. 펀딩 플랫폼의 진화에도 그 과정이 녹아있습니다. 다수의 사람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하는 방향으로의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의 진화. 건강한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각 영역의 사람들이 생각을 현실에서 구현하는 경험을 얻을 수 있는 길을 만들어가는 것.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이 발전을 거듭해가는 이유이자,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입니다.

플랫폼의 진화과정

마이크론 DDR5 RDIMM 32GBB 2rx8 [사진: 마이크론]

마이크론 DDR5 RDIMM 32GBB 2rx8 [사진: 마이크론]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마이크론이 DDR5 서버용 D램을 출시하고 업계 검증 작업을 위한 용도로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마이크론은 인텔과 AMD의 차세대 DDR5 서버 및 워크스테이션 플랫폼의 업계 검증 작업을 위해 커머셜 및 산업 채널 파트너 대상으로 DDR5 서버 D램을 판매한다.

DDR5 D램은 기존 DDR4 대비 시스템 성능을 최대 85% 향상시킨 메모리다. DDR5가 장착된 서버는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테스를 거치고 있고, 올해 하반기부터 도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크론은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와 협력해 DDR5 사양을 디자인하고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시장에서 DDR5 초기 검증 과정을 지원했다. 이에 따라 회사의 모든 서버 DDR5 D램을 미션 크리티컬 서버 기준을 충족하도록 컴포넌트 및 모듈 테스트를 마쳤다.

테레사 켈리 마이크론 커머셜 제품 그룹 부사장 겸 제너럴 매니저는 “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비즈니스의 성공을 위해서는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능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며 “마이크론은 DDR5 메모리 기술 진화 과정의 선봉에 서서 데이터센터 고객과 채널 파트너의 서버 DDR5 DRAM 검증 및 준비 작업을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개발자를 위한) GitHub의 역사와 기능

GitHub(깃허브)는 개발자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는 서비스로, 개발자가 아닌 사람들조차 GitHub를 어렴풋이 들어본 적이 있을 정도로 유명합니다. 이 글은 ‘GitHub에 대해 듣기는 했지만, 무엇인지 정확히 모르는 사람들’과 ‘주변에서 많이 사용해서 일단 쓰고는 있는데, GitHub가 어떤 사이트인지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GitHub의 탄생부터 지금까지의 역사를 간단하게 살펴보고, 어떤 기능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깃헙 로고

GitHub의 시작과 역사

Git이란?

GitHub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우리는 Git이 무엇인지 먼저 알아야 합니다. GitHub는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Git과 Hub의 합성어로 Git들이 모여있는 곳(Hub)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Git은 버전 컨트롤 시스템(Version Control System)의 일종으로 ‘레포지토리’라고 불리는 디렉터리 하위 파일들의 삭제와 생성, 수정을 추적하여 버전을 관리하는 소프트웨어입니다. 예를 들어 ‘GitHub 분석리포트’라는 이름의 파일을 관리하는 것을 생각해봅시다. 우리는 이 파일을 그대로 수정해서 리포트를 작성할 수도 있지만, 모종의 이유로 다른 버전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개발자는 이 파일을 필요에 따라 ‘GitHub 분석리포트_버전A’, ‘GitHub 분석리포트_버전 B’ 등 두 개로 구분해서 관리하게 됩니다. 더 나아가 버전A-1, A-2b 등으로 더 다양하고 세분화해서 나눌 수도 있습니다. Git은 이런 일련의 과정을 조금 더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위의 사례를 Git에서 쓰는 용어로 간단히 정리하면, GitHub 분석리포트를 A와 B, 두 개 버전으로 나눈 것을 ‘Branch(브랜치)를 나눈다’라고 합니다. 또한 이렇게 나눈 각각의 버전을 시간순으로 구분한 것을 ‘Commit(커밋)을 작성한다'라고 얘기합니다.

실제 프로젝트에서는 ‘Main 브랜치’를 정해 두고, 새로운 기능을 구현해야 할 때 먼저 해당 브랜치에서 새로운 브랜치를 분기합니다. 이후 분기한 브랜치에 커밋들을 작성하는 방식으로 버전을 관리합니다.

GitHub의 시작

이러한 Git은 오픈소스 운영체제로 유명한 Linux(리눅스)의 개발자 ‘리누스 토르발즈’가 개발했습니다. 리누스 토르발즈는 리눅스를 개발하면서 본래 BitKeeper라는 버전관리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픈소스인 리눅스에 반해 BitKeeper는 상용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에 서로의 철학이 맞지 않았습니다. 결국 리눅스 개발 커뮤니티에서 ‘오픈소스 철학에 맞게 자체 버전관리서비스를 만들어 쓰겠다’라는 결론이 나왔고, Git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Git의 발명으로 개발 커뮤니티 개발자들은 원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이전보다 훨씬 쉽게 기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말 그대로 ‘오픈소스의 르네상스’가 열렸다고 할 수 있었죠. 그러나 여기에는 여전히 두 가지 문제점이 존재했습니다.

첫째, ‘어떻게 해야 프로젝트에 합류할 수 있는가’는 여전한 문제였습니다. 아무리 많은 오픈소스가 세상에 존재한다고 한들, 이를 개발할 개발자와 연결되지 못하면 프로젝트가 성장하기는 어려웠습니다.

둘째, Git이 버전관리 문제는 해결했지만 여전히 파일 전송 등은 이메일을 통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지금도 Git 자체 레포지토리는 GitHub가 아닌 이메일을 통해 파일을 주고받을 정도로 접근성이 끔찍하게 낮습니다. 메일링 리스트에 가입하고, 메일에 패치 파일을 첨부하여 관리자에게 보내고, 관리자가 패치파일을 열어보고 적용여부를 결정하고, 다시 패치 파일을 모든 사용자에게 전송해주는 상황은 전혀 편하지도 않고 멋지지도 않았습니다.

GitHub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커뮤니티 및 협업 도구로서의 목적을 가지고 2008년 공개되었습니다. GitHub는 모든 코드 베이스를 업로드할 수 있는 호스팅 서버를 제공했고,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모든 소스는 GitHub에 업로드되었습니다. 덕분에 모든 코드 기여자(개발자)들은 거의 실시간으로 협업이 가능해지게 되었습니다. 프로젝트들이 인터넷에 업로드됨에 따라 자신이 기여하고 싶은 프로젝트를 쉽게 찾을 수 있게 된 건 덤이었죠.

GitHub의 발전 및 성장

IT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스코드이고, 대부분의 의사소통은 소스코드를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GitHub는 레포지토리 사용자들(회사에서는 소속 개발자, 오픈소스 프로젝트에서는 기여자)이 소스코드를 중심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Trello(트렐로)나 ‘Jira(지라) 등과 같은 업무 협업 툴의 요소를 계속해서 받아들였습니다. 또한 소스코드의 보안이 중요한 회사에서는 자체 서버에 GitHub와 비슷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GutHub Enterprise’를 출시하는 등 끊임없이 사용자들을 끌어들였습니다. 그 결과 GitHub은 투자 한 푼 받지 않고, 세계 최대의 코드저장소가 되었습니다.

특히 GitHub의 성장은 세계 최대의 코드 저장소 그 이상의 의미를 가졌습니다. GitHub 탄생의 배경이 되었던 2000년대 초중반의 오픈소스 르네상스 상징인 ‘공개 소프트웨어’ 정신이 소프트웨어 시장을 장악한 것과 다름없었기 때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썬시스템즈와 같은 IT 대기업은 물론, 미국 백악관 같은 정부 기관까지 GitHub을 사용하는 것은 자본주의의 정점을 달리는 IT 산업 속에서 선의로 이루어진 '나눔과 공유 정신’이 꽃을 피웠다는 걸 의미했습니다.

GitHub의 변화

그러던 중 2018년,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GitHub 인수를 발표했습니다. 개발자들, 특히 공개 소프트웨어의 가치에 깊이 공감하던 많은 개발자가 크게 반발했습니다. 과거부터 상업 소프트웨어 그 자체를 상징한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유 소프트웨어를 상징하는 GitHub을 인수하는 건 ‘자유 소프트웨어에 관한 도전이자 그 의지를 꺾어버린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사티아 나델라’가 새로운 CEO가 되면서 오픈소스에 대한 입장을 바꾸고, 자유 소프트웨어 진영에 속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특히 GitHub 인수를 발표할 당시에는 사이트 내에서 Top 10위 안에 들어가는 오픈소스 기여 집단이었습니다. 따라서 개발자들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인수가 진행되었습니다.

GitHub는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된 이후 유료로 서비스하던 비공개 레포지토리를 무료로 전환하는 등 개인이나 교육, 비영리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을 늘렸습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의 ‘Visual Studio Code’ 코드 편집기를 GitHub와 연동하는 등 프로그래머들의 편의를 위한 기능도 계속 추가했습니다. 덕분에 인수 초반 개발자들이 가지고 있던 우려가 조금씩 해소되고 있습니다.

GitHub의 특이한 기능

앞서 언급했듯 GitHub의 개발자 문화는 ‘자유 소프트웨어’와 크게 맞닿아 있습니다. 자유 소프트웨어주의는 '모든 사람은 소프트웨어에 자유롭게 접근 및 사용할 권리가 있다’라는 사상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운동입니다. 실제로 우리가 사용하는 많은 제품은 소프트웨어에 대한 사용권을 지불해야 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많은 다수 제품은 아무런 비용도 지불하지 않고 자유롭게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즉, 이러한 선의에 의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GitHub에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나눔과 공유 문화’가 발전했습니다.

GitHub 별(Star)

GitHub는 단순히 소스코드를 모아 놓은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 성격 또한 띄고 있기 때문에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처럼 '인기'의 척도를 나타내는 수치가 존재합니다. 바로 ‘별(GitHub Star)’라고 불리는 수치입니다. GitHub에서는 자신이 마음에 드는 레포지토리에 별을 눌러서 해당 프로젝트에 관한 자신의 관심을 표시할 수 있습니다.

해당 별에 대하여 별다른 관심을 갖지 않는 개발자도 있지만, 대부분 해당 개발 분야에서 많이 사용되거나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는 많은 별을 받습니다. 그 때문에 별이 많은 레포지토리는 그만큼 개발자와 관계자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다만 많은 개발자가 이러한 별을 부당한 방법으로 얻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를 잘 모르는 마케터나 개발자가 회사 혹은 개인의 프로젝트 홍보를 위해 유료 마케팅을 진행하다가 ‘어뷰징’으로 경고를 받거나 심하면 해당 레포지토리가 삭제당하는 페널티를 받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GitHub 이슈트래커

깃헙 이슈트래커

이슈트래커는 GitHub의 대표적인 기능 중 하나로 현재 해야 할 일과 진행 중인 일, 끝난 일 등을 구분하여 관리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업무 태스크를 관리하기에 매우 효율적입니다. 이런 기능을 극단적으로 이용한 예시가 ‘집안일 레포지토리’입니다.

README 파일을 읽어보면 ‘My house has no source code, so I only use the issue tracker. (내 집에는 소스코드가 없다. 그렇지만 이슈트래커만 쓸 거야)’라고 적혀 있는데, 문장 그대로 GitHub 소스코드 관리기능은 전혀 사용하지 않은 채 이슈트래커만 사용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Awesome 레포지토리

awesome 레포지토리

Awesome 레포지토리는 의미를 가진 것보다는 해당 주제에 대한 관련 링크를 모아두는 북마크 역할을 하는 레포지토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개발과 관련된 주제에 대해 레포지토리를 개설하지만, ‘국내 스시 오마카세 맛집 리스트 및 관련 자료가 담긴 레포지토리’가 존재할 정도로 주제에 제한이 없습니다.

이런 레포지토리는 개인이 리스트 업데이트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Pull Request’라는 GitHub의 협업 기능을 사용하여 리스트 업데이트를 제안할 수 있습니다. 주제는 다르지만, GitHub의 기능을 효율적으로 사용한 예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리

지금까지 간단히 GitHub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보고, 어떤 특이한 기능이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GitHub는 개발자 면접에서 일종의 포트폴리오 역할을 할 정도로 유명해 졌지만, 아직도 많은 개발자가 단순히 소스코드 저장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이번 글을 통해 단순히 ‘남들이 쓰니까 나도 써 봐야지’라고 생각하기보다 어떤 의도로 사이트가 만들어졌고, 무슨 기능이 있는지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개발자와 일하는 비개발자들이 GitHub에 관한 이해를 가지고, 소통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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